배구 “이번엔 언니들이다”…女배구, 월드컵 티켓 잡는다
오늘 11시 베트남과 亞선수권 조별리그 1차전
2023 亞선수권·항저우AG서 발목잡았던 상대
우승팀은 LA 올림픽 출전, 2·3위는 월드컵행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2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치른 인도네시아와의 국가대표 2차 평가전에서 포인트를 따낸 뒤 밝게 웃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배구협회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권에 도전한다. 출발점은 22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1차전 베트남전이다.
한국의 현실적인 목표는 3위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고, 3위 안에 들면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세계 랭킹 6위 일본과 7위 중국이 최정예 전력으로 나서는 만큼 우승은 넘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12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와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에 오른다. 한국은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2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26일 오전 11시 홍콩과 차례로 맞붙는다.
첫 경기부터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베트남이다.
한국과 베트남의 최근 맞대결은 한국 여자배구에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2023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은 베트남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당시만 해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예상하지 못한 패배는 대표팀 전체를 흔들었다. 한국은 결국 8강 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역대 최악인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같은 악몽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반복됐다. 첫 상대였던 베트남에 1·2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3~5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역전패했다.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은 이후에도 고전했고 결국 5위에 머물렀다.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의 아시안게임 노메달이었다.
이번에는 그 베트남을 첫 경기에서 만난다. 단순한 설욕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다. 일본을 상대로 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베트남전 승리는 8강 진출을 위한 사실상 필수 조건이다. 한국이 조 2위를 확보하고 8강에서 유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워야 한다.
물론 3위 경쟁 역시 만만치 않다. 일본과 중국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태국(17위), 베트남(32위), 대만(37위), 카자흐스탄(39위) 등이 한국과 월드컵 티켓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한국은 6월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다만 최근 동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는 유망주 중심으로 전력을 꾸린 일본에 준결승에서 패하며 3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섰던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한다. 세터 김다인과 이수연, 리베로 유가람과 한다혜,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김효임·육서영·이예림, 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박은서·정윤주, 미들블로커 박은진·이다현·이주아 등이 월드컵 티켓 사냥에 나선다.
예년의 한국 대표팀과 비교하면 이름값과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오히려 이번 대회는 새로운 한국 여자배구가 어디까지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할 기회이기도 하다.
2023 亞선수권·항저우AG서 발목잡았던 상대
우승팀은 LA 올림픽 출전, 2·3위는 월드컵행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2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치른 인도네시아와의 국가대표 2차 평가전에서 포인트를 따낸 뒤 밝게 웃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배구협회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권에 도전한다. 출발점은 22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1차전 베트남전이다.한국의 현실적인 목표는 3위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고, 3위 안에 들면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세계 랭킹 6위 일본과 7위 중국이 최정예 전력으로 나서는 만큼 우승은 넘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12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와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에 오른다. 한국은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2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26일 오전 11시 홍콩과 차례로 맞붙는다.
첫 경기부터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베트남이다.
한국과 베트남의 최근 맞대결은 한국 여자배구에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2023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은 베트남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당시만 해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예상하지 못한 패배는 대표팀 전체를 흔들었다. 한국은 결국 8강 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역대 최악인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같은 악몽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반복됐다. 첫 상대였던 베트남에 1·2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3~5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역전패했다.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은 이후에도 고전했고 결국 5위에 머물렀다.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의 아시안게임 노메달이었다.
이번에는 그 베트남을 첫 경기에서 만난다. 단순한 설욕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다. 일본을 상대로 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베트남전 승리는 8강 진출을 위한 사실상 필수 조건이다. 한국이 조 2위를 확보하고 8강에서 유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워야 한다.
물론 3위 경쟁 역시 만만치 않다. 일본과 중국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태국(17위), 베트남(32위), 대만(37위), 카자흐스탄(39위) 등이 한국과 월드컵 티켓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한국은 6월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다만 최근 동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는 유망주 중심으로 전력을 꾸린 일본에 준결승에서 패하며 3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섰던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한다. 세터 김다인과 이수연, 리베로 유가람과 한다혜,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김효임·육서영·이예림, 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박은서·정윤주, 미들블로커 박은진·이다현·이주아 등이 월드컵 티켓 사냥에 나선다.
예년의 한국 대표팀과 비교하면 이름값과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오히려 이번 대회는 새로운 한국 여자배구가 어디까지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할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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