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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자배구 차상현호, '21일 시작' AVC선수권대회 일정 돌입

관리자 각티비 2026-08-21 15:52 15 0
22일 베트남 23일 일본 26일 홍콩전... 사실상 'AG 탐색전'
우승팀 LA 올림픽 출전권 가져오지만 현실은 "쉽지않아"
배구계 "U-17 동생들 성과 있었으니 언니들도 해줘야"5068594_1_1ea02f7c.webp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충북 제천서 열린 인도네시아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던 모습. /사진=대한배구협회

[STN뉴스] 배영수 기자┃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1일부터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의 '아시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12개국의 출전에 한국은 숙적 일본과 베트남, 홍콩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 룰은 12개 참가국이 총 3개 조로 분산돼 4개 팀이 겨루는 조별리그를 치르고, 상위 1, 2위 팀은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한 뒤 3위 중 득점 등 최종성적을 가려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합류해 결승까지 치러진다.

이번 대회서 우승하는 팀은 오는 2028년 LA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며, 상위 3개 팀은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게 되어 한국 대표팀으로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현재 차상현호 대표팀의 세계랭킹은 27위로 '배구여제' 김연경을 비롯해 양효진, 김수지 등 '21세기 여자배구 레전드'들이 한창 활약하던 당시보다는 꽤 처져 있다.

이번 참가국들 가운데 한국보다는 높은 확률로 우승 가능성이 점쳐지는 디펜딩 챔피언 태국(17위)은 물론 훨씬 높은 랭킹을 자랑하는 일본(6위)과 중국(7위)의 산을 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이들 국가들 모두 이번 대회에서 최정예 라인업을 꾸린 것으로 알려지며 사전 분위기는 더 험난해졌다는 평가다.

따라서 한국은 22일 오전 베트남(32위)과 치르는 대회 첫 경기에서 어떻게든 승리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일본을 만날 필요가 있다. 베트남전 역시 결코 안심할 수 없다. 랭킹이 몇 계단 아래기는 하나, 최근 3~4년 전 경기에서도 베트남에 진 적이 몇 번 있었기 때문.

구기종목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는 '공은 둥글다'는 표현을 감안하면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일본은 더 '난적'이다. 한국 여자배구의 최근 일본전 승리는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평가전과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등이었는데 당시엔 편파판정 논란으로 이기고도 썩 개운하지 못했다.

이를 제외하면 마지막 일본전 승리는 무려 2021년 도쿄올림픽 예선 4차전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이때는 김연경 등 앞서 언급한 레전드 선수들이 활약하던 때라 지금의 상황과는 판이하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첫 경기인 베트남전이 더 중요한 이유다. 일본엔 지더라도 베트남을 잡으면 조 2위 8강 진출 시나리오는 가능해지기 때문. 다만 최근엔 지난 6월 AVC컵에서 베트남에 3-0 승리한 좋은 기억은 있다.

이번 대회가 차상현호에게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이른바 '전력 탐색전'으로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배구는 지난 항저우 대회서 '노메달 굴욕'의 역사가 있는 만큼 이번엔 꼭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명예 회복' 정도는 해야 한다.

또 최근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최한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생들'의 U-17 대표팀이 조별리그 전승과 최종순위 6위라는 '호성적'을 기록한 것도 자존심을 세워야 하는 부분으로 꼽힌다.

만약 U-17 대표팀이 8강에서 '세계최강'인 튀르키예를 만나지 않았다면 더 높은 성적을 기록할 수도 있었다는 평가도 나오는 만큼, 차상현호 역시 못지않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길 수도 있다.

물론 차상현호가 앞서 열린 AVC컵 우승과 동아시아선수권대회 3위의 호성적을 올린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배구계나 배구팬들의 기대감이 있는 것도 맞다.

한편 이번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는 인터넷방송 플랫폼 'SOOP'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모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여자부 대회 후 열리는 남자부 역시 시청이 가능하며, 남자부는 다음달 4일부터 일정이 시작된다. 남자대표팀은 카타르, 대만, 태국과 함께 C조에 편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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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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