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항저우 대참사' 61년 만에 노메달 치욕, 韓 남자배구 명예회복 가능한가…33살 캡틴 답했다 "마음가짐 남다르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9일 몽골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몽골배구협회 제공
KB손해보험 차영석/KOVO[마이데일리 = 진천 이정원 기자] "선수들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023년에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충격의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1962년 자카르타 대회 5위 이후 61년 만에 아시안게임 노메달이라는 충격의 결과표를 받았다. 1966년 방콕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까지 이어져 온 14회 연속 메달 행진이 끊겼다.
당시 한국은 인도에 충격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알렸고, 결국 본 대회 개막 전에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나는 아픔을 맛봤다. 당시 선수단 연봉 총액은 66억 5800만원에 달했는데,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사니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새롭게 출발을 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파키스탄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에 아픔을 준 바 있다. 이제는 한국 남자배구의 부활을 위해 달리고 있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에서 우승컵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마이데일리한국은 지난 8월초 몽골에서 진행된 2026 동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25위까지 끌어올렸다. 지금은 중국에서 진행되는 아시아선수권 준비에 한창이다. 그리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남자 대표팀은 중국, 대만, 필리핀과 함께 D조에 속했다. A조에는 일본-파키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B조에는 이란-인도네시아-태국-키르기스스탄이 있다. C조에는 카타르-인도-베트남-홍콩이 배정됐다. 남자 배구는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된다.
부상으로 빠진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를 대신해 대표팀 캡틴으로 임명된 미들블로커 차영석(KB손해보험). 책임감이 막중하다.
20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진행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차영석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성적 거두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배구 종목이 본 개막식 전에 떨어졌다. 당시에는 대표팀 소속이 아니었는데, 결과를 듣고 많이 아쉬웠다"라며 "이번에는 선수들 마음가짐도 다르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9일 몽골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고 있다./몽골배구협회 제공과연 한국 남자배구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2006 도하 대회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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