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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샐러리캡 우회 의혹' 밀워키, 게리 트렌트 주니어 계약 조사 계속 진행 중

관리자 각티비 2026-09-24 06:40 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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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이학철 기자] NBA가 밀워키 벅스와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체결한 4년 총액 6,400만 달러 계약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밀워키가 트렌트와 재계약을 공식적으로 완료한 직후인 지난 7월, NBA가 이 계약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졌다. 트렌트는 직전 시즌 평균 8.1득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야투 성공률도 38.7%에 그쳤다. 이런 성적을 기록한 선수에게 4년 6,400만 달러 전액 보장 계약은 시장 가치에 비해 상당히 높은 금액으로 평가받았다.

트렌트는 2024년 밀워키와 베테랑 최저연봉 계약을 맺었고, 팀에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뒤 2025년에는 논버드 권리를 활용해 370만 달러로 소폭 인상된 계약을 체결했다.

문제는 올해 여름 체결한 거액의 계약이었다. 일각에서는 트렌트가 밀워키에서 처음 두 시즌 동안 팀 친화적인 계약을 받아들인 대신, 구단이 향후 그에게 더 큰 보상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밀워키가 이번 여름 트렌트에게 얼리버드 권리를 활용해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이러한 추측에 불이 붙었다.

일부 경쟁 구단 관계자들은 이번 계약이 NBA의 관심을 끌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로 계약 합의 시점을 꼽고 있다.

트렌트와 밀워키의 계약 합의는 리그 전체의 샐러리캡 공간과 로스터 자리가 상당 부분 소진된 7월 11일에 이뤄졌다. 경쟁 구단 관계자들은 만약 같은 수준의 합의가 6월이나 7월 초에 이뤄졌다면 비판은 받았겠지만 단순히 시장 가치를 잘못 판단한 계약 정도로 받아들여졌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밀워키는 경쟁 구단들에게 트렌트의 계약이 그의 실제 가치에 부합한다고 설명해왔다. 또한 트렌트가 밀워키에서 처음 두 시즌 동안 적은 금액을 받아들였다고 해서 그의 시장 가치가 낮은 것은 아니며, 구단은 오래전부터 트렌트를 자유계약시장에 나왔다면 연평균 1,500만 달러 안팎의 계약을 받을 선수로 평가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NBA는 클리퍼스의 샐러리캡 우회 규정 위반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내렸다. 클리퍼스는 향후 1라운드 지명권 5장을 박탈당했고, 3,000만 달러의 벌금과 함께 스티브 발머 구단주를 비롯한 여러 고위 관계자들이 징계를 받았다.

클리퍼스 사건에서는 구단이 레너드에게 실제로 지급되지 않는 후원 계약을 마련했다는 의혹이 핵심이었다. 트렌트의 계약과는 사안이 다르지만, 밀워키가 샐러리캡을 우회했다는 증거를 찾아낸다면 밀워키 역시 비슷한 수준의 강도 높은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NBA가 트렌트 계약에 대한 조사를 언제 마무리할지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밀워키와 트렌트 측이 모두 조사에 협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계약이 단순히 시장 가치에 대한 판단이었는지 아니면 과거의 저액 계약과 향후 보상을 연결한 사전 합의가 있었는지 여부가 NBA 조사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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