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이럴 수가! 유리몸-사생활이 발목? 한때 NBA 미래 중 한 명이었는데... 엇나간 에이스의 굴욕→겨우 77위라니

[루키 = 김혁 기자] 모란트를 향한 평가가 뚝 떨어졌다.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NBA 선수 랭킹 TOP 51위부터 100위까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해마다 공개되는 선수 랭킹은 팬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요소다. 어떤 선수가 지난 시즌 대비 많은 랭킹 상승을 이뤘는지, 아니면 누가 큰 폭으로 하락했는지 많은 이슈가 된다.
이번 랭킹에서도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시즌의 활약으로 상당한 스텝업을 이룬 선수들도 있는가 하면 부진 속에 고개를 떨군 이들도 있다.

자 모란트가 대표적이다. 모란트는 한때 NBA의 미래를 이끌어 갈 슈퍼스타 가드로 불렸다. 실제로 멤피스를 2년 연속 빡빡한 서부 컨퍼런스에서 2번 시드로 이끌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모란트의 최근 몇 시즌은 기대했던 모습과 거리가 멀다. 우선 최근 3시즌 동안 겨우 79경기 출전에 그치며 심각한 인저리프론 기질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코트 안팎에서 보인 계속된 기행으로 자주 도마 위에 놀랐다. 특히 사생활 면에서 총기 논란을 두 번이나 일으키며 NBA 사무국의 징계를 받았고, 지난 시즌에는 투오마스 이살로 감독을 향해 항명을 일으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멤피스 구단은 이를 두고 자체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부상 여파 속에 조용할 날이 많지 않았던 모란트의 게임 내 퍼포먼스도 떨어졌다. 지난 시즌 평균 19.5점 3.3리바운드 8.1어시스트 야투율 41.0% 3점슛 성공률 23.5%를 기록하며 기대했던 정상급 가드 퍼포먼스와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20경기만 소화한 채 조기에 시즌아웃된 모란트였다.
랭킹에서 모란트를 향한 실망감이 그대로 드러났다. 지난 시즌 ESPN 선수 랭킹 33위를 차지했던 모란트는 이번 발표에서 44계단이나 떨어진 77위에 그쳤다.
ESPN은 "자 모란트는 포틀랜드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가장 큰 관심사는 출전 가능 여부가 될 것이다. 그는 지난 세 시즌 동안 겨우 79경기 출전에 그쳤다"며 모란트의 잦은 결장을 언급했다.

멤피스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던 모란트는 이번 여름 변화를 맞이했다. 정든 팀을 떠나 포틀랜드로 트레이드되며 데뷔 후 처음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모란트 외에도 데미안 릴라드, 스쿳 핸더슨, 즈루 할러데이, 셰이든 샤프 등 백코트 자원이 많은 포틀랜드다. 과연 모란트가 포틀랜드에서 어떠한 롤과 함께 어떤 조합으로 코트에 나설지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
부상과 사생활 논란 속에 어둠의 시기를 보낸 모란트. 그가 과연 새로운 팀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굴욕적인 순위 하락의 시선을 지워버릴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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