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나고야AG] "병역면제 신경 쓸 겨를도 없다" 배길태와 들개들..."이길 수밖에 없는 상황 만드는…

[루키 = 김지용 객원기자] "이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3x3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D조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8강 직행 확률을 높였다. 23일(한국시간) 열리는 싱가포르전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8강 직행을 확정한다.
이동근, 이주영, 김승우, 구민교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3x3 대표팀으로 발탁된 뒤 FIBA 3x3 아시아컵 2026 준우승, FIBA 3x3 네이션스리그 2026 종합 우승, FIBA 3x3 U23 월드컵 2026 출전 등 역대급 성적을 거두며 이번 아시안게임에 대비했다.
분석가 배길태 감독의 꼼꼼한 훈련 아래 차근차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대표팀은 태국, 일본을 연파하며 자신들의 목표은 '금메달'에 다가서고 있다.

배길태 감독은 "예선 2연승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아시안게임 여섯 번째 경기 승리'이다"라며 대표팀의 확고한 목표를 밝혔다.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여섯 번째 경기는 '결승전'이다.
예선 두 경기에서 9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뒀지만 이 역시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배 감독은 "두 경기 모두 중반까진 접전이었다. 연승과 대승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접전 상황에서 우리의 장점인 에너지 레벨이 살아나며 대비한 상황들에 잘 대처했다는 것에 칭찬을 보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3x3 아시아컵 준우승, 3x3 네이션스리그 종합 우승 등으로 참가 팀들의 경계 대상 1호가 된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직전 출전한 3x3 U23 월드컵에선 미국까지 잡아내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방심은 없다. 지난 성적은 머리에 두고 있지 않다. 일본 현지에서 보니 오히려 필리핀, 이란, 중국 등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조에서 연승을 달리고 있다. 우리가 조 1위로 8강에 오를 경우 8강에서 중국, 4강에서 필리핀을 만날 확률이 높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늘 이야기했지만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겠다." 배길태 감독의 말이다.
역대 어느 대표팀보다 많은 준비를 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배길태와 들개들'이다. 현재 대표팀 선수단 전체가 올해 KBL 드래프트를 신청, 병역면제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기도 하다. 이런 주변 상황들에 자칫 팀이 흔들 수도 있다.

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나이만 어릴 뿐, 10개월 넘게 함께 훈련하며 많은 성장을 했다. 자신들의 더 큰 미래가 걸린 부분도 있지만 현재 모든 선수들은 눈앞에 있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주변 환경은 신경 쓸 겨를도 없다. 나와 선수단 모두 정신을 단단히 부여잡고 있다"라며 선수단 주변 환경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사진 = KX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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