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쐐기 3점포에 사령탑도 두 주먹 불끈! 한재혁의 맹활약 속 동국대, 고려대 상대 2연승 따내

[루키 = 서울, 이종엽 기자] 한재혁의 활약이 나온 동국대가 고려대를 또 한 번 꺾었다.
동국대학교가 21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학교와의 원정 경기에서 68-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승 9패, 5할 승률을 맞춘 동국대는 최소한 6위 자리를 확보했다.
이날 동국대는 전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쿼터 8득점을 올렸던 우성희가 2쿼터에 상대 더블팀 디펜스와 이도윤의 수비에 고전하며 무득점에 그쳤고 외곽슛마저 터지지 않으며 고려대에게 끌려갔다. 2쿼터 한때 동국대는 고려대에게 10점(22-32)까지 뒤지기도 했다.
하지만 2쿼터 막판 유정원의 연속 7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려갔고 3쿼터 들어 다시 우성희가 득점 레이스에 가담하며 끈질기게 고려대를 추격했고 결국 3쿼터 종료 시점 동점까지 만들었다.
53-53으로 돌입한 4쿼터. 비교적 잠잠하던 한재혁이 등장하며 동국대 쪽으로 흐름이 급격히 넘어왔다. 동국대는 연이은 자유투를 흘리며 역전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한재혁의 자유투 성공으로 드디어 리드를 되찾아 오는데 성공했다. 1쿼터 초반 이후 동국대의 첫 리드였다.
한재혁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오른쪽 윙 지역에서 달아나는 3점슛까지 터트렸고 이는 고려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포였다. 한재혁의 3점슛 성공 이후 이호근 감독 역시 두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평소 액션이 그렇게 많지 않은 이호근 감독이지만 애제자의 득점에 큰 기쁨을 표출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에는 수비에 치중했던 한재혁이다. 고려대의 볼 핸들러들을 압박하며 턴오버를 이끌어내기도 했으며 공격 상황에서도 차분히 볼을 돌리며 시간을 소모했다. 야전사령관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었다.
이날 선발로 나서 38분 18초를 출장한 한재혁이다. 또 그는 14득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라는 좋은 기록까지 뽑아냈다. 고려대와의 직전 맞대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한을 이번 원정 경기에서 어느 정도 풀어낸 셈.
한편, 최근 들어 한재혁은 고효율의 농구를 펼치고 있다. 직전 한양대 전에서도 24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특히 후반 들어 19점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말인 즉 한재혁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팀 역시 추진력을 얻는다는 뜻.
최근 들어 후반에 기어를 바짝 끌어올리고 있는 한재혁의 활약 속 동국대는 후반기 전승을 거두고 있다. 과연 그들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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