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나고야AG] 문씨 집안의 자랑이 된 문정현 & 문유현 형제 "너무 기쁘다"

[루키 = 인천, 이학철 기자] 문유현, 문정현 형제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이 21일 오전 귀국했다. 문유현과 문유현 형제 역시 동료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입국을 마쳤다.
문유현은 "너무 기쁘다. 꿈만 꾸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렇게 딸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다. 아직 실감이 안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신걸 보니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며 금메달을 획득한 소감을 언급했고, 문정현은 "전 세계 최초라는데 동생이랑 이렇게 같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서 감개무량하다. 더 이름을 날릴 문형제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정현의 합류는 아시안게임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급박하게 이뤄졌다. 안영준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빈자리를 채워줄 누군가가 필요했고 그 적임자로 낙점된 인물이 문정현이었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팀에 합류한 문정현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해내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문유현은 "형이 마지막으로 온다고 했을 때 걱정도 했지만 잘 할 것이라 믿음도 있었다. 들어오자마자 팀에 보이지 않는 역할을 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모습을 보면서 형을 리스펙하게 됐다.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문정현 역시 "소중한 기회인만큼 최대한 팀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했다. 좋은 성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12년 만에 획득한 금메달이다. 형제가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한 만큼 주변의 축하도 많았을 터.
문정현은 "친구들이 배가 아프니 군대를 가라고 했다. 어쩔 수 없다.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다. 오늘 오셨는데 금메달 2개를 보여드렸다. 그 때 뿌듯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문유현 역시 "이렇게 연락이 많이 온 적은 드래프트 이후 처음이다. 그 기분을 다시 느껴서 좋았다. 이제 이 기쁨은 오늘까지 누리고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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