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美 현지 언론의 날카로운 지적! 르브론 합류한 '역대급 슈퍼팀'→"이적생만 무려 7명" 슬로우 스타터 우려 …

[루키 = 김혁 기자] 필라델피아를 지켜보는 재미 중 하나는 시즌 초반 슬로우스타터 우려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Hoop Collective podcast'에 출연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여름 NBA 이적 시장은 뜨거웠다. FA는 물론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흥미로운 움직임들이 쏟아졌고 화끈한 전력 보강을 이룬 팀들도 있었다.
필라델피아는 그런 상황에서도 이적 시장의 주인공에 가까웠다. 제일런 브라운을 대형 트레이드로 영입한 그들은 르브론 제임스까지 데려가며 판타스틱 라인업을 구축했다.
르브론과 브라운, 그리고 타이리스 맥시와 조엘 엠비드, VJ 엣지컴까지. 선수들의 이름값만 놓고 보면 역대급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필라델피아의 로스터는 쟁쟁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슈퍼팀들이 무조건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NBA 역사상 슈퍼팀 중에서는 성공했던 사례도 많지만 처절한 실패를 맛본 케이스도 적지 않다.
멤버의 이름값으로는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지만 합을 맞춰 팀 전력을 꾸리는 것은 다른 문제다. 게다가 팀에 이적생이 많은 만큼 변화의 폭이 컸던 필라델피아는 조직력을 가다듬고 선수들이 팀에 스며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터.
윈드호스트 기자 또한 이런 부분을 짚었다. 이적생이 7명이나 되는 필라델피아가 과연 이번 시즌 정규시즌에 어떤 성적을 거둘지 쉽게 예상하지 못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과 기존 자원들의 케미스트리를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윈드호스트 기자는 "필라델피아가 올 시즌 어떤 팀이 될지 정말 관심이 많고 기대하고 있다. 58승을 거둘 수도 있고 반대로 44승에 그칠 수도 있는데 어느 쪽일지는 나도 모르겠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새롭게 합류한 선수가 필라델피아에 7명이나 된다. 그중 적응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선수들도 있다. 제일런 브라운과 르브론 제임스가 그렇다. 물론 두 선수 모두 다른 스타 선수들과 효과적으로 함께 뛰는 부분은 이미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윈드호스트가 강조한 것은 르브론 제임스의 슬로우 스타터 이력이었다. 이전에도 슈퍼팀에서 활약한 이력들이 있는 르브론은 구단을 옮긴 뒤 초반에는 그리 팀이 좋지 못한 성적을 냈던 경험이 있다.
윈드호스트는 "그렇다고 필라델피아가 이전 팀들처럼 르브론 중심의 구성을 갖춘 팀은 아니다. 다만 참고할 사례가 있다. 2010년 마이애미는 9승 8패로 시즌을 시작했고, 2014년 클리블랜드는 19승 20패로 출발했다. 2018년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건 르브론과 관련된 부분이다. 르브론이 새로운 팀에 합류했을 때마다 시작부터 완성된 모습이 나온 건 아니고 꽤 시간이 걸렸다. 물론 2014년의 르브론과 2016년의 르브론이 같다는 건 아니다. 이 팀에는 르브론의 과거 소속팀과 다른 요소들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는 여러모로 다음 시즌 압도적인 관심을 받으며 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불안한 출발을 보인다면 현지 미디어나 팬들의 우려 목소리도 다른 팀에 비해 크게 느껴질 터.
과연 르브론이 필라델피아에서는 슬로우 스타터 기질을 지우고 초반부터 달려나갈 수 있을까? 커리어 막바지 또 하나의 우승 반지 추가를 노리는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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