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이기든 지든 마줄스는 마줄스” 농구대표팀 ‘첫 외인 지도자’, AG 金으로 ‘분위기 반전’ [SS나고야in]
농구대표팀 ‘첫 외인 지도자’ 마줄스
부임 직후 부진한 경기력 도마
AG 금메달로 분위기 반전 기회 잡았다
대표팀 선수들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승리 후 마줄스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마줄스=강윤식 기자] “결과가 어떻든 난 언제나 똑같은 사람이다.”
한국농구 대표팀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 니콜라이스 마줄스(46) 감독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임 후 좋지 않던 경기력을 털어내고, 한국에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20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67-57로 적지에서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12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홈이 아닌 원정에서 따낸 금메달로 보면, 1982년 뉴델리대회 이후 무려 44년 만이다.
대표팀 마줄스 감독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
마줄스 감독에겐 의미가 클 이번 우승이다. 지난해 연말 마줄스는 한국 농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외국인 사령탑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큰 폭의 변화를 준 만큼, 기대가 컸던 게 사실이다. 다만 부임 직후엔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 데뷔전이었던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예선 대만과 경기서 졌다. 이후 일본에 패했고, 다시 대만에 졌다. 부임 후 3연패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후 일본을 극적으로 꺾고 첫 승에 성공했지만, 분위기를 바꿨다고 보기 힘들다. 특히 지난 광복절 일본 원정을 떠나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대패했다. 일본에서 NBA를 누비는 루이 하치무라 등이 출전하긴 했지만, 충격적인 결과였다.
대표팀 마줄스 감독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
당연히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았다. 그러나 대회 시작과 함께 반전을 썼다. 대회를 치를수록 점점 경기력이 좋아졌다. 이란을 완전히 압도한 4강전이 대표적이다. 결국 결승까지 올라 금메달을 따냈다. 마줄스 감독의 지도력도 다시 재평가될 수 있는 상황이다.
마줄스 감독은 “항상 나를 싫어하고, 의심하는 사람들은 있을 거로 생각한다. 감독이라는 직업 자체가 그렇다. 이기면 모든 사람이 좋아해 주고, 지면 모든 사람이 싫어한다. 20년 동안 지도자 경력을 쌓으면서 여러 가지 부침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한 가지다. 이기든 지든 마줄스라는 감독은 언제나 똑같은 마줄스 감독이라는 점이다. 내가 졌을 때 미디어에서 어떻게 반응하든, 혹은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든 크게 신경 안 쓴다. 나만의 농구를 하려고 항상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부임 직후 부진한 경기력 도마
AG 금메달로 분위기 반전 기회 잡았다
대표팀 선수들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승리 후 마줄스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스포츠서울 | 마줄스=강윤식 기자] “결과가 어떻든 난 언제나 똑같은 사람이다.”
한국농구 대표팀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 니콜라이스 마줄스(46) 감독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임 후 좋지 않던 경기력을 털어내고, 한국에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20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67-57로 적지에서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12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홈이 아닌 원정에서 따낸 금메달로 보면, 1982년 뉴델리대회 이후 무려 44년 만이다.
대표팀 마줄스 감독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마줄스 감독에겐 의미가 클 이번 우승이다. 지난해 연말 마줄스는 한국 농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외국인 사령탑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큰 폭의 변화를 준 만큼, 기대가 컸던 게 사실이다. 다만 부임 직후엔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 데뷔전이었던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예선 대만과 경기서 졌다. 이후 일본에 패했고, 다시 대만에 졌다. 부임 후 3연패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후 일본을 극적으로 꺾고 첫 승에 성공했지만, 분위기를 바꿨다고 보기 힘들다. 특히 지난 광복절 일본 원정을 떠나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대패했다. 일본에서 NBA를 누비는 루이 하치무라 등이 출전하긴 했지만, 충격적인 결과였다.
대표팀 마줄스 감독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당연히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았다. 그러나 대회 시작과 함께 반전을 썼다. 대회를 치를수록 점점 경기력이 좋아졌다. 이란을 완전히 압도한 4강전이 대표적이다. 결국 결승까지 올라 금메달을 따냈다. 마줄스 감독의 지도력도 다시 재평가될 수 있는 상황이다.
마줄스 감독은 “항상 나를 싫어하고, 의심하는 사람들은 있을 거로 생각한다. 감독이라는 직업 자체가 그렇다. 이기면 모든 사람이 좋아해 주고, 지면 모든 사람이 싫어한다. 20년 동안 지도자 경력을 쌓으면서 여러 가지 부침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한 가지다. 이기든 지든 마줄스라는 감독은 언제나 똑같은 마줄스 감독이라는 점이다. 내가 졌을 때 미디어에서 어떻게 반응하든, 혹은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든 크게 신경 안 쓴다. 나만의 농구를 하려고 항상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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