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아시안게임]'우리도 우승 간다'여자농구, 2차전도 대승 8강행…몽골에 88-61 맹폭, 돌아온 강이슬 '선봉'+이해란-이소희…
이해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한국 여자농구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순항을 이어갔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1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예선 C조 2차전 몽골과의 경기서 88대61로 크게 이겼다.
앞서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106대40으로 대파한 한국은 2차전서도 대승을 하며 금빛 행군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2연승으로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했고 대만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뒀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농구은 3개 조(11개국)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남자농구와 같다. 한국 여자농구도 전날 우승한 남자농구와 마찬가지로 12년 만의 금메달을 조준하고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에서 한국이 14위, 몽골이 74위라는 사실이 말해주듯, 완승이 예상된 경기였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몽골은 1쿼터 5분이 지나서야 첫 필드골을 성공(3-18)했을 정도로 한국에 적수가 되지 않았다.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한국 강이슬이 벤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1차전에서 컨디션 관리를 위해 출전하지 않았던 간판 에이스 강이슬이 득점의 선봉에 섰고, 이해란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덕이었다. 남자농구에서도 보기 드문 고득점 세례로 1쿼터(28-9)를 마친 한국은 2쿼터 들어 승리 확정을 일찌감치 예고했다.강이슬의 휴식시간을 늘리는 동안 이소희와 이해란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식스맨 진안이 리바운드에 힘을 보탰다. 엔트리 11명 가운데 3명을 제외한 8명이 모두 득점을 할 정도로 경기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전반을 마쳤을 때 기록지를 보더라도 한국은 어시스트에서 17대 6으로 앞섰고, 몽골은 턴오버를 13개(한국 5개)나 범하는 등 경기력 차이가 컸다. 무려 32점 차(51-19)로 전반을 마친 것은 당연한 결과.
3쿼터 들어 몽골은 한국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포스트 공략이 힘들자 외곽포에 의존하며 추격을 시도, 한때 38-65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한국은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고, 쿼터 종료 직전 3회 연속 공격리바운드 끝에 슛동작 파울 자유투를 얻어 67-38로 3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4쿼터에서도 외곽포를 앞세운 상대의 추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식스맨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도 여유로운 승리를 끝까지 사수했다.
한국 여자농구는 1978년 방콕대회, 1990년 베이징대회, 1994년 히로시마대회, 2014년 인천대회에서 총 네 차례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지난 두 대회에선 우승을 놓쳤다. 2023년에 열린 2022년 항저우대회에선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한 뒤 3-4위전에서 북한을 꺾으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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