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아시안게임] 이현중 "엄마, 사랑합니다"…母 성정아 "NBA 도전, 행복하게 해보자"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농구대표팀의 이현중이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어머니 성정아 대한민국 농구협회 이사와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농구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母子 금메달리스트'라는 최초의 영광을 달성한 이현중과 어머니 성정아 WKBL 재정위원장이 반갑게 서로를 맞았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농구대표팀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은 에이스 이현중은 "저 혼자 이룬 것이 아니다. 팀원들, 감독님, 스태프 함께 이룬 것이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어머니 성정아 위원장에 이어 대를 잇는 금메달리스트의 탄생도 큰 화제가 됐다.
이현중은 "아직 어머니가 이룬 것에 비하면 한참 멀었다. 그래도 최대한 따라가 보려고 노력할 것이다"며 "어머니는 저를 겸손하게 만드는 분으로, 가족 중에 이런 분이 있다는 게 참 영광이다"고 말했다.
'모자 금메달리스트'에 대해선 "사실 크게 생각 안했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우승한다는 게 너무 큰 일인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어머니를 향한 감사 인사를 부탁하자 "엄마, 사랑합니다"라고 짧고 굵게 말했다.
아들을 맞이하기 위해 일찍부터 공항을 찾은 성정아 위원장은 쏟아지는 축하 인사에 행복한 모습이었다.
성 위원장은 대표팀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이현중을 비롯해 선수 한 명, 한 명을 격려했다. 최준용은 "(현중이가)발톱 정도 따라갔네요"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성 위원장은 "(이현중이)국제대회 큰 경기 금메달 딴 건 처음이어서 너무 기쁘다"며 "현중이가 큰 환갑선물을 줬다"고 미소 지었다.
아들의 NBA 도전 응원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가서 힘든 과정 거치겠지만 분명히 열심히 해서 살아 남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며 "현중이가 좋아하는 도전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NBA 포틀랜드와 비보장 1년 계약을 맺은 이현중은 추석 연휴를 가족과 보낸 뒤 오는 26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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