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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우승은 새로운 시작”…‘불신’ 날린 마줄스호, 44년 만의 ‘원정 金’으로 韓 농구 전환점 마련

관리자 각티비 2026-09-21 13:48 8 0
44년 만의 원정 금메달 딴 마줄스호
그동안 ‘불신’ 시원하게 날렸다
마줄스 감독 “우승은 새로운 시작”
이승현 “어린 선수들이 많은 걸 누리길”7133721_1_ea2ca0c0.webp농구대표팀 마줄스 감독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시상식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나고야=강윤식 기자] “우승은 새로운 시작이다.”

니콜라이스 마줄스(46)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이 대회 직전까지 따라붙던 ‘불신의 시선’을 완전히 날렸다. 44년 만에 원정서 따낸 아시안게임 금메달 덕분이다. ‘황금세대’가 잊지 못할 결과를 만들었다. 한국 농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7133721_2_fb564122.webp금메달을 획득한 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시상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
20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67-57로 적지에서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12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홈이 아닌 원정에서 따낸 금메달로 보면, 1982년 뉴델리대회 이후 무려 44년 만이다.

사실 이번대회 시작에 앞서 대표팀에 대한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다. 마줄스 감독 부임 후 성적이 영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에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특히 지난 광복절 일본에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당한 완패는 치명적이었다. 자연스럽게 비판의 화살이 마줄스 감독과 대표팀을 향했다.

7133721_3_13ade8a5.webp농구대표팀 주장 이승현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일본과 경기서 승리를 거둔 태극기를 들고 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
그러나 선수단은 흔들리지 않았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묵묵히 준비했고, 마침내 목표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금메달로 한국농구는 ‘새로운 전성기’를 기대해도 좋을 상황을 만들었다.

우승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은 “이번 금메달로 어린 선수들이 정말 많은 걸 누리면 좋겠다. 솔직히 우리나라 4대구기종목 중 농구가 꼴찌라고 생각한다. 그걸 뒤집어주면 좋겠다. 예전 현주엽 선배나 서장훈 선배가 뛰던 농구대잔치 시절의 그런 인기를, 우리 어린 선수들이 이루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7133721_4_1c5dbe6c.webp농구대표팀 마줄스 감독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일본과 경기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
마줄스 감독 역시 이번 우승을 도약의 기회로 본다. 그는 “모든 우승은 새로운 시작이다. 한국 농구계에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잘할수록 그걸 보고 자라는 꿈나무들이 농구를 더 열정적으로 할 수 있다. 더 많은 동기부여를 얻어 더 큰 무대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유망주뿐 아니라 코친들, 지금 현역으로 뛰는 선수들, 그리고 국민 모두에게도 좋은 예시가 될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어린 선수들이 자라서 좋은 선수가 될 거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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