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버스 노쇼? 노골적 홈콜? 흔들리지 않은 마줄스호, 오히려 더 ‘단단해진 계기’ [SS나고야in]
일본 홈 텃세에도 흔들리지 않은 마줄스호
경기 당일 오전 버스 노쇼 사건
이승현 “선수들 화를 돋운 사건”
더 단단해지게 만든 계기
남자 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일본과 경기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나고야=강윤식 기자] “선수들 화를 돋운 사건이었다.”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의 ‘홈 텃세’에도 굴하지 않았다. 예정된 시간에 버스가 오지 않아 결승 당일 오전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경기장에선 노골적인 홈콜도 이어졌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마줄스호 선수들은 더 단단해졌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67-57로 이겼다. 2014년 이후 무려 12년 만에 따낸 값진 금메달이다.
남자농구 대표팀 이승현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승리 후 태극기를 두르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
결과는 너무나도 달콤했다. 물론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 특히 결승 당일 소동이 발생했다. 애초 대표팀은 결승전에 앞서 별도 마련한 곳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오전 10시대에 배정된 버스가 이렇다 할 설명 없이 도착하지 않았다.
버스가 오지 않아 하염없이 기다리던 대표팀은 결국 계획한 오전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결승전 당일, 하필 한일전이 열리는 날 공교롭게도 이런 일이 터졌다. 충분히 일본의 홈 텃세로 해석할 수 있는 사건이다.
남자농구 대표팀 이승현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일본과 경기 승리 후 이현중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
다만 결과적으로 이 사건은 대표팀을 더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캡틴’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은 “우리 선수들 화를 돋운 사건이다. 누구의 잘못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결승에선 절대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전날에 분명히 통보했고, 10시20분에 출발한다고 이메일도 받았다. 그런데 그런 일이 생겼다. 나는 아시안게임 다니면서 처음 겪는 일”이라며 “선수들에게 영향을 줬을 거다. 전투력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힘줘 말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
이현중 역시 “그런 일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다. 오전 운동 취소됐다고 해서 못 하면, 우린 농구선수가 아닌 거다. 감독님은 냉철함을 유지하되 마음의 불씨만 살리고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라고 했다. 가끔 이런 일이 생기면 경기장 안에서 정말 상대를 부숴버리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코트 안에서는 냉철하게 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훈련을 하지 못한 선수들은 산책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는 등 마음을 다스리면서 결승을 준비했다. 그래서일까. 경기 내내 이어진 일본의 유리한 판정에도 선수들은 쉽사리 흥분하지 않았다. 차분히 본인들의 농구를 했고 금메달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email protected]
경기 당일 오전 버스 노쇼 사건
이승현 “선수들 화를 돋운 사건”
더 단단해지게 만든 계기
남자 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일본과 경기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스포츠서울 | 나고야=강윤식 기자] “선수들 화를 돋운 사건이었다.”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의 ‘홈 텃세’에도 굴하지 않았다. 예정된 시간에 버스가 오지 않아 결승 당일 오전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경기장에선 노골적인 홈콜도 이어졌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마줄스호 선수들은 더 단단해졌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67-57로 이겼다. 2014년 이후 무려 12년 만에 따낸 값진 금메달이다.
남자농구 대표팀 이승현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승리 후 태극기를 두르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결과는 너무나도 달콤했다. 물론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 특히 결승 당일 소동이 발생했다. 애초 대표팀은 결승전에 앞서 별도 마련한 곳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오전 10시대에 배정된 버스가 이렇다 할 설명 없이 도착하지 않았다.
버스가 오지 않아 하염없이 기다리던 대표팀은 결국 계획한 오전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결승전 당일, 하필 한일전이 열리는 날 공교롭게도 이런 일이 터졌다. 충분히 일본의 홈 텃세로 해석할 수 있는 사건이다.
남자농구 대표팀 이승현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일본과 경기 승리 후 이현중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다만 결과적으로 이 사건은 대표팀을 더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캡틴’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은 “우리 선수들 화를 돋운 사건이다. 누구의 잘못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결승에선 절대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전날에 분명히 통보했고, 10시20분에 출발한다고 이메일도 받았다. 그런데 그런 일이 생겼다. 나는 아시안게임 다니면서 처음 겪는 일”이라며 “선수들에게 영향을 줬을 거다. 전투력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힘줘 말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이현중 역시 “그런 일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다. 오전 운동 취소됐다고 해서 못 하면, 우린 농구선수가 아닌 거다. 감독님은 냉철함을 유지하되 마음의 불씨만 살리고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라고 했다. 가끔 이런 일이 생기면 경기장 안에서 정말 상대를 부숴버리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코트 안에서는 냉철하게 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훈련을 하지 못한 선수들은 산책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는 등 마음을 다스리면서 결승을 준비했다. 그래서일까. 경기 내내 이어진 일본의 유리한 판정에도 선수들은 쉽사리 흥분하지 않았다. 차분히 본인들의 농구를 했고 금메달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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