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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나고야AG] "이현중이 일본을 압도했다" 日 현지 극찬! 버스 안 와도 금메달은 왔다→韓 슈퍼스타가 지킨 …

관리자 각티비 2026-09-21 06:00 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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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김혁 기자] "고쳐야 할 게 많지만 무조건 고칠 겁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 위치한 아이치 인터네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 경기에서 67-57로 승리했다. 

지난 8월 31일, 한국은 사우디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에이스 이현중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 부임 후 1승 6패의 깊은 수렁에 빠져있었던 한국은 홈에서 사우디를 꺾으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렇지만 뒷심 부족 문제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보였던 경기. 그렇기에 이현중은 승리의 기쁨을 표출하기보다 반성을 더 강조했다.

이현중은 당시 "이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경기였다. 경기력으로 봤을 때 3~40점을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고 이겼다고 안주할 게 아니라 도대체 뭐가 문젠지 반성해야 할 시기다. 누구의 탓도 아니라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냉정했던 이현중이지만 본인, 그리고 대표팀을 향한 확신이 있었다.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은 시점이었음에도 반드시 문제를 고쳐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고쳐야 할 부분이 많지만 무조건 고칠 것이다.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계속 소통해서 개선하겠다"는 강력한 마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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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 후 21일 뒤에 열린 아시안게임 결승. 이현중은 본인이 꺼냈단 말을 그대로 코트 위에 옮겼다. 이번 아시안게임 내내 엄청난 영항력을 발휘한 이현중의 퍼포먼스는 결승에서 정점을 찍었다. 경기 당일 아침 버스가 정해진 시간에 오지 않아 오전 훈련을 하지 못하는 촌극도 그의 질주를 막을 수 없었다. 

전반 5점에 그치며 평소 페이스보다 주춤한 듯했지만 후반이 백미였다. 3~4쿼터에만 무려 22점을 쏟아내며 일본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의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리바운드만 18개를 잡아내는 고도의 집중력까지 발휘했다. 

특히 3쿼터 양 팀이 줄다리기 싸움을 펼치는 상황에서 이현중의 존재감은 절대적이었다. 연속 3점슛으로 완전히 한국 쪽으로 기세를 가져온 이현중. 여기에 4쿼터 초반 터프샷까지 림 안으로 집어넣으며 일본의 흐름을 제대로 꺾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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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 언론 또한 이현중의 이러한 활약이 경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바라봤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한국의 에이스 이현중이 27점 18리바운드로 (일본을) 압도했다"고 보도했고, 여러 매체가 이현중의 3쿼터 연속 3점슛을 승부처로 주목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적지 않았음에도 이현중은 강력한 개선 의지, 그리고 믿음을 가지고 현실에서 증명했다. 어머니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가 26년 전 차지했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영예, 그리고 해외 도전 여정에서 절실히 필요했던 병역 혜택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최근 보다 안정적인 일본 나가사키 잔류 대신 본인의 꿈을 위해 Exhibit 10 계약을 맺고 포틀랜드에 합류할 예정인 이현중이다. 스스로 항로를 찾아가는 '개척자' 이현중의 다음 스텝이 어떻게 흘러갈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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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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