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이현중 "병역 혜택, 안 기쁘다면 거짓말…다시 미국으로 간다"
결승서 27득점 18리바운드 日 격파 선봉장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시상식. 한국 이현중이 시상식 후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나고야=연합뉴스
한국 남자 농구를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려 놓은 이현중(26)이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겠다"라며 26일 다시 미국으로 향하는 계획을 내놨다.
이현중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결승전에서 일본을 67-57로 물리친 뒤 취재진과 만나 "코칭스태프와 동료, 팬들이 스쳐 지나가 눈물이 났다"라면서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한국인으로서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결승전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경기 당일 오전 버스 미배정으로 훈련 계획이 차질을 빚었고, 편파 판정에 가까운 홈콜 악조건까지 겹쳤다. 하지만 대표팀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27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한 이현중은 "그런 건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속으로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죽여버린다'는 마음을 먹지만, 그 불씨만 살리고 감정적으로 대응하지는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왕좌를 되찾음과 동시에 통산 5번째(1970·1982·2002·2014·2026년)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이현중은 어머니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의 뒤를 이어 ‘모자(母子)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대기록도 썼다. 1990년 베이징 대회 여자 농구 금메달리스트인 성 이사는 경기 전 아들에게 "너답게 하라"며 냉철한 조언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중은 "아직 우승이 실감 나지 않는다. 어머니 같은 분이 가족이라는 사실이 나를 더 대단하게 만들고 동시에 겸손하게 만든다"라며 "(어머님은)인생의 큰 행운"이라고 했다.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된 이현중의 미국프로농구(NBA) 재도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최근 NBA 포틀랜드와 이그지빗 10(1년 비보장 최저 연봉) 계약을 맺은 이현중은 "병역 혜택이 안 기쁘다면 거짓말이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면서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고 싶다"라고 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을 치를 땐 아시안게임 정상이 목표였지만 이건 내 목표의 전부가 아니었다"라면서 "앞으로 월드컵, 올림픽, NBA 다 하고 싶다. '한국 농구가 잘하는구나'라는 소리를 듣도록 더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시상식. 한국 이현중이 시상식 후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나고야=연합뉴스한국 남자 농구를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려 놓은 이현중(26)이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겠다"라며 26일 다시 미국으로 향하는 계획을 내놨다.
이현중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결승전에서 일본을 67-57로 물리친 뒤 취재진과 만나 "코칭스태프와 동료, 팬들이 스쳐 지나가 눈물이 났다"라면서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한국인으로서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결승전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경기 당일 오전 버스 미배정으로 훈련 계획이 차질을 빚었고, 편파 판정에 가까운 홈콜 악조건까지 겹쳤다. 하지만 대표팀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27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한 이현중은 "그런 건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속으로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죽여버린다'는 마음을 먹지만, 그 불씨만 살리고 감정적으로 대응하지는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왕좌를 되찾음과 동시에 통산 5번째(1970·1982·2002·2014·2026년)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이현중은 어머니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의 뒤를 이어 ‘모자(母子)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대기록도 썼다. 1990년 베이징 대회 여자 농구 금메달리스트인 성 이사는 경기 전 아들에게 "너답게 하라"며 냉철한 조언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중은 "아직 우승이 실감 나지 않는다. 어머니 같은 분이 가족이라는 사실이 나를 더 대단하게 만들고 동시에 겸손하게 만든다"라며 "(어머님은)인생의 큰 행운"이라고 했다.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된 이현중의 미국프로농구(NBA) 재도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최근 NBA 포틀랜드와 이그지빗 10(1년 비보장 최저 연봉) 계약을 맺은 이현중은 "병역 혜택이 안 기쁘다면 거짓말이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면서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고 싶다"라고 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을 치를 땐 아시안게임 정상이 목표였지만 이건 내 목표의 전부가 아니었다"라면서 "앞으로 월드컵, 올림픽, NBA 다 하고 싶다. '한국 농구가 잘하는구나'라는 소리를 듣도록 더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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