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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하필 일본과 결승 앞두고? 농구 '버스 노쇼' 사건에 日 역시 분개…"의도적 방해라고 받아들여도, 할 말 없어…

관리자 각티비 2026-09-20 18:00 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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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마라고 했는데, 일본은 그럴 생각이 없는 듯하다.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 한일전을 앞두고 주최 측의 황당 실수에, 일본 현지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40분 일본 나고야시에 있는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A조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난적 일본까지 100-83으로 꺾은 마줄스호는 조 1위로 통과했다. 이어 요르단과 8강전을 114-80으로 이긴 데 이어, 지난 대회에서 패배했던 이란을 준결승에서 만나 77-5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르게 됐다. 당시 한국은 결승에서 이란을 꺾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만약 한국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면,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무려 44년 만에 원정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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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결승전을 앞두고 황당한 상황이 펼쳐졌다. 이날 결승전을 앞두고 대표팀은 오전에 별도의 체육관에서 슈팅 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오전 10시대에 오기로 배정된 차가 이렇다 할 공지 없이 오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오전 훈련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하필 결승 상대가 개최국인 일본이어서 더 큰 문제로 불거질 수도 있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면담을 요청했다. 체육회는 "조직위, OCA에 항의서한 발송 및 조직위 고위층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의 댓글창에는 "개최국으로서 너무 허술한 운영이다", "의도적인 방해가 아니라도, 한국이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뒷맛이 나쁜 결승전이 되면 안 된다"는 말이 나왔다.

또한 "지방정부나 조직위는 사전에 만반의 조치를 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어째서 이런 불편함이 생겼는지 조속히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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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이번 대회의 준비 미비에 대한 소식이 나온다"며 "숙소나 버스 문제 등이 나오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많이 보도하겠지만 일본은 '셧아웃'해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시작부터 난맥상 속에 진행됐다. '지속 가능'이라는 명목으로 선수촌 대신 컨테이너 호텔과 크루즈선 등을 숙소로 썼지만, 컨테이너에서 물이 새는 등 잡음이 나왔다. 

농구대표팀 변준형은 자신의 SNS에 화장실 배관이 터져 물이 새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며 "살려주세요"라는 멘트를 달았다. 중국 언론 관계자는 SNS에 "정말 끔찍하다. 농구 선수단은 컨테이너를 개조한 방에서 3명이 머물고, 화장실과 샤워실도 공용이다"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지난 15일 남자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버스 기사가 축구 경기장이 아닌 야구장으로 향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었고, 다음날에도 훈련장으로 가기 위해 타야 하는 버스가 오지 않는 황당한 사건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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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선수촌 환영 행사에 임진왜란의 주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등장시킨 공연이 진행된 점, 그리고 남자 하키 경기장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된 사고 등 한국과 관련된 실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직위원회 측에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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