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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결승 한일전 앞두고 버스 안 와 … 韓 남자 농구팀 훈련 못했다

관리자 각티비 2026-09-20 17:36 21 0
日 아시안게임 총체적 부실
韓 남자 하키 대표팀 예선땐
애국가 대신 북한국가 틀기도
비좁은 숙소·부실 식단도 논란

7080349_1_b43d4bc9.webp개막식 곳곳에 빈자리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열린 가운데 빈자리가 보이고 있다. 뉴스1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대회 초반부터 각종 운영 면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숙박·음식·수송·흥행 등 대회 전반에 걸쳐 총체적인 부실을 드러내고 있다.

대회 개막 이튿날인 20일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결승전을 앞두고 오전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 선수단에 배정됐던 버스가 숙소에 도착하지 않자 발이 묶인 농구대표팀은 계획했던 훈련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도 지난 15일 예선 1차전 카타르전을 앞두고 축구장이 아닌 야구장으로 향하면서 예정보다 30분가량 늦게 경기장에 도착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버스 운전기사가 축구장 위치를 제대로 알지 못한 탓이었다.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훈련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대한체육회는 이상현 한국선수단장이 직접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총장과 면담해 항의와 재발 방지를 요청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사전 경기가 열린 지난 9일부터 각종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하는 대회 방침에 따라 선수촌으로 활용 중인 이동식 컨테이너 하우스에 대해 각국 선수단에서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객실 내 누수와 비좁은 환경 등이 도마에 올랐고, 일부 선수단은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각종 문제에도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선수촌이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유연해질 필요도 있다"는 말로 대회 조직위원회의 운영 방침을 두둔했다.

또 대회 조직위가 훈련 환경을 제대로 만들지 않은 탓에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호텔 피트니스센터에서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는 판이다. 음식 문제도 제기됐다. 중국·태국 등에서는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부실한 음식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려 불만을 터트렸다. 각국 테크볼 출전 선수들은 숙소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아마추어 대회보다 못한 경기 운영도 이어졌다. 한국 남자 하키대표팀은 18일 경기 전 국가 연주 때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를 듣고 경기를 치렀다. 이어 19일에 여자 핸드볼 예선전에서는 아예 경기 전 국가 연주가 없었다. 또 18일 북한·대만 등이 참가한 선수단 공식 입촌 행사가 이유 없이 1시간30분 지연되며 빈축을 샀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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