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홍천STOP] AG 한일전 결승 열리는 날... 홍천서 日 강호 꺾고 韓 3x3 자존심 세웠다! "한국 저력 보여주…

[루키 = 홍천, 김혁 기자] "한국도 이렇게 농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KXO와 홍천군, 홍천군의회, 홍천군체육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 K컨벤션센터 특설코트에서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6'(이하 홍천 챌린저)과 'NH농협은행 2026 KXO 3x3 홍천 SUPER STOP'을 연달아 개최한다.
홍천에서 3x3 국제대회가 잇달아 개최되는 가운데 한국 유일 참가 팀 '홍천'은 2개 대회에 연속으로 참가했다. 참가에 의의를 두는 수준이 아니었다. 홍천 챌린저에서도 업셋으로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발뤼했던 홍천은 이날 홍천 STOP에서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첫 경기에서 체코 팀에 패한 홍천은 일본 츠쿠바와 맞대결을 펼쳤다. 츠쿠바는 일본 3x3 국가대표 이고 켄야, 그리고 세르비아 장신 빅맨 유로스 카니치가 버티는 강팀.
그렇지만 홍천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연장까지 이어진 혈투에서 김준성이 끝내기 위닝샷을 터트리며 조 1위 자리를 확보, 4강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경기를 끝낸 주인공이 된 김준성은 "프라임 리그에서 매 라운드마다 왼쪽 45도 버저비터가 항상 한 대회씩 나왔다. 근데 이게 운이 좋게도 이번 대회에서 나올 줄은 몰랐다"라고 당시 장면을 회상했다.
이어 "상대가 엄청 강팀인 것도 알고 있었고 일본 국가대표 선수가 있는 팀이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었다. 홍천 팀이 챌린지와 오늘(20일) 대회까지 2승을 거둔 게 처음으로 알고 있다. 원래도 동호회 팀에서 합을 맞추고 있는 선수들이고 너무 친한 친구들이라 큰 경기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잘 통해서 그것만으로도 시너지 효과가 났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고 일단 너무 기쁘다"라며 감정을 설명했다.

3x3 종목에 관해 긴 공백기를 가졌던 김준성은 올해부터 복귀해 3x3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강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준성은 "3x3를 3~4년 정도 쉬다가 오랜만에 올해부터 다시 뛰게 됐다. 과거보다는 3x3 한국 시장이 세계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홍천 챌린저가 우리나라에서 꾸준히 열리는 큰 국제 대회이고 홈 팀인 만큼 무조건 티켓을 얻고 나오는 게 아니라 한국 시장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걸 점점 보여주고 싶었다. 지더라도 끈질기게 물어뜯고 지자는 마음으로, 한국도 이 정도 농구를 할 줄 아는 나라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일본에서 나고야 아시안게임 5대5 한일전 결승이 있는 날이다.
김준성은 "오늘 5대5도 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 한일전이 있지 않나. 이번 경기는 조벌예선이긴 하지만 한일전은 뭔가 치열하게 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있는데 그걸 잘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짚었다.
김준성과 홍천 선수들의 경기력은 게임을 거듭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국제대회에 적응하면서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김준성은 "국제대회를 이 친구들과 처음 뛰다보니까 심판 콜도 조금은 다르고 수비 방향이나 공격에 대한 루트도 디테일이 많이 다르다. 그런 부분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성장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과거 엘리트 농구로 대학까지 진학했던 김준성. 20대 후반에 접어든 그는 힘이 닿는 곳까지 3x3에 매진해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김준성은 "본업이 있었지만 러프하게 바뀌었다. 프리랜서로 전환하면서 3x3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려고 한다. 내 친구들도 프로에서 전성기 나이를 맞이해 농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시기에 농구를 하지 않는다면 내 인생에서 후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이 됐든 몸이 받쳐주는 한 최대한 즐기면서 열심히 뛰고 그만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3x3를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사진 = KXO 제공
- 이전글충주 찾은 일본 클럽 ‘MB-Arise’ 그들의 지향점은? ‘국제무대에서 통하는 농구’26.09.20
- 다음글강남 삼성 U12, 유일 해외팀 자격으로 도키메키컵 참가…21일부터 막 오른다26.09.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