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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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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컨테이너 탈출해 호텔로…남자 농구 결승행 도운 체육회 대처

관리자 각티비 2026-09-19 11:10 10 0
장신 선수들에게 좁았던 컨테이너 숙소…불편함 호소
대한체육회, 나고야 시내 호텔 확보…이란전 이틀 전 선수들 이동6998932_1_799329be.webp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에 걸린 태극기 /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준결승을 앞두고 숙소를 호텔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수들이 컨테이너 숙소에 불편함을 호소하자, 대한민국농구협회와 대한체육회가 빠른 조처를 한 것입니다.

앞서 어제(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전에서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이란을 77-51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이란전 6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6998932_2_02e0cb0a.webp태극기와 청사초롱이 걸린 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 / 사진=연합뉴스

이날 코트 위 투혼 뒤에는 코트 밖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한체육회의 기민한 대처가 있었습니다.

원래 이번 대회 조직위가 마련한 나고야항 컨테이너 선수촌에 짐을 풀었던 남자 농구 대표팀은 많은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신장이 2m가 넘는 이가 다수인 농구 선수들에게 컨테이너 숙소는 너무 작았기 때문입니다.

3명이 좁은 방을 함께 써야 했던 데다, 비치된 침대 길이는 195㎝에 불과해 장신 선수들은 다리를 온전히 펴지도 못했습니다.

변준형(안양 정관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물이 줄줄 새는 세면대 영상을 올리며 '살려주세요'라는 문구를 덧붙여 열악한 현장 환경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6998932_3_f071df36.webp변준형이 SNS에 올렸던 숙소 누수 사진 / 사진=변준형 SNS 캡처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를 우려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급히 의견을 취합해 대한체육회에 전달했고, 대한민국 선수단 지휘부는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필사적으로 나고야 시내 호텔을 찾아 나섰고, 이란전을 이틀 앞둔 16일 선수단을 먼저 시내 호텔로 옮겼습니다.

이후 17일에는 임원진까지 철수를 마쳤습니다.

이상현 선수단장은 "선수들의 불편 사항에 대해 대한체육회와 선수단이 빠르게 움직여서 어려움을 최소화했다"며 "선수들이 오롯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편안한 침대와 안정적인 환경에서 숙면하며 피로를 털어낸 태극전사들은 마침내 최상의 몸 상태로 이란전 코트를 밟았고, 특유의 기동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숙적을 무너뜨렸습니다.

한국은 내일(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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