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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우석, 이란전 19점 폭발... 남자농구 12년 만에 결승행

관리자 각티비 2026-09-19 10:26 12 0
[아이치·나고야 AG] 한국 남자 농구, 이란과 4강 맞대결서 77-51 완파... 일본과 결승전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이우석이 이란을 상대로 만점 활약을 선보이며, 12년 만에 한국의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4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 이란과 맞대결서 77-51로 승리했다.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를 밟은 대표팀, 승리도 좋았으나 무엇보다 이란과 이어졌던 '악연(최근 6연패)'을 끊어냈다는 점도 뜻 깊었다.

물론 상대 핵심 시나 바헤디, 모하메드 아미니 등과 같은 자원들이 대회에 나서지 않았지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는 점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외곽포를 앞세워 기세를 잡았다. 이현중·이우석이 차례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고, 1쿼터에는 12-8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에서 대표팀 공격과 수비는 빛났다. 이란의 3점포와 골 밑에서 고전하는 사이 이현중이 전반에만 1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전반에는 36-24로 리드했다.

3쿼터에서도 이란을 확실하게 지배했다. 대표팀 베테랑 최준용·이승현이 공격에 힘을 보태면서 서서히 격차를 벌렸고, 61-37로 4쿼터를 맞이했다.

추격 의지를 상실한 이란을 상대로 마줄스 감독은 에디 다니엘·문규현을 투입하며 경기를 정리, 77-51로 승리를 가져왔다.

'조기 전역' 보인다... 이우석, 4강전 숨은 MVP

12년 만에 결승전 무대를 밟은 대표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현중(26점 14리바운드), 이정현(11점)의 활약도 훌륭했으나 이우석(상무)의 활약도 상당했다.

1쿼터 초반 득점포가 가동되지 않으며 고전했으나 쿼터 막판, 3점 슛을 성공시키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대표팀은 12-8로 리드할 수 있었다. 2쿼터 중반에는 돌파와 미들 레인지까지 선보였고, 2쿼터 종료 33.9초를 앞두고 골밑 슛과 함께 추가 자유투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우석은 2쿼터에만 무려 11점을 몰아넣으며 대표팀이 이란을 압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후반에도 빛났다. 3쿼터 종료를 앞둔 1분 전, 환상적인 패스 워크를 통해 만들어진 오픈 찬스를 통해 3점을 꽂으며 격차를 20점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그는 최종 19점(3점포 4방)을 몰아넣는 미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경기 결정적인 순간 터뜨린 3점 포는 대표팀이 기세를 가져오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해냈다.

결승전에 오른 이우석은 이제 단 1승이면 명예로운 '조기 전역'을 할 수 있다. 현대 모비스 소속으로 2024-25시즌 종료 후 지난해 5월 19일 상무 농구단으로 입대했다.

전역까지 단 2개월 남은 '말년 병장'이지만, 마지막 1승이 곧 명예로운 조기 전역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우석에게 이번 결승전은 누구보다 특별한 무대다.

이미 아시안게임을 통해 조기 전역을 해낸 사례도 있다. 직전 항저우에서는 남자축구 대표팀으로 3연패를 이끈 조영욱이 대회 직후 소속팀인 FC서울로 돌아갔으며 자카르타-팔렘방에서도 황인범(포르투)이 혜택을 받아 당시 소속 구단이었던 대전으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농구에서도 오세근이 2014년 4월 상무에 입대한 뒤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같은 해 10월 24일 약 6개월 만에 조기 전역했다.

이우석은 경기 후 "현재 신분이 군인인 만큼, 군인의 임무로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대표팀은 짧은 휴식 후 오는 20일 오후 7시 40분 개최국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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