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유노유농] '강남구청장배 우승' 시흥 TOP U11 대표팀 "좋은 과정이 동반돼 더 값진 우승이다"

[루키 = 김지용 객원기자] 과정의 중요함을 강조하는 시흥 TOP이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시흥 TOP 농구교실 U11 대표팀(이하 시흥 TOP)이 강남구청장배에서 정상에 올랐다.
시흥 TOP가 값진 우승을 차지하며 또 하나의 결과를 만들었다. 시흥 TOP는 지난 13일 열린 제11회 강남구청장배 농구대회 유소년부에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이라는 결과를 넘어 어린 선수들이 경기 상황을 읽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이번 우승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시흥 TOP가 보여준 가장 큰 강점은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었다. 시흥 TOP는 경기마다 달라지는 상대의 수비와 흐름에 맞춰 자신들이 해야 할 플레이를 찾아갔다. 경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 순간에도 쉽게 흔들리기보다 코트 안에서 서로 소통하며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린 선수들에게 경기 경험은 훈련만으로 얻기 어려운 중요한 자산이다. 준비한 플레이가 통하지 않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을 때 어떻게 다시 분위기를 가져와야 하는지 등 실제 경기에서만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시흥 TOP는 이번 대회에서 그런 경험을 하나씩 쌓았고, 결국 우승이라는 결과까지 만들어냈다.
시흥 TOP 김기호 원장 역시 이번 우승은 좋은 과정이 동반돼 더 값진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가 스스로 경기를 보고 풀어나가는 능력이다. 지도자가 모든 상황을 알려주는 것보다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판단하고 잘되지 않을 때 다른 방법을 찾아가는 경험을 많이 해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지켜보면서 선수들이 이전보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경기 흐름이 좋을 때만 자신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서로 이야기하고 다시 방법을 찾아가는 모습이 나왔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이런 경험들이 쌓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시흥 TOP의 모든 선수들이 '대처하는 방법을 아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는 김 원장은 "농구를 하다 보면 항상 우리가 준비한 대로만 경기가 흘러가지는 않는다. 상대 수비가 달라질 수도 있고, 실수가 나오거나 점수 차가 좁혀지는 순간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당황하지 않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그런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하나씩 해결해 나갔다. 우승도 기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이 가장 만족스럽다"며 이번 대회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값진 우승을 차지한 시흥 TOP는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앞으로 다양한 경기를 경험하며 농구를 보는 시야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기호 원장은 "지금처럼 경험을 하나씩 쌓으면서 상황을 판단하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선수들로 성장한다면 앞으로 훨씬 좋은 농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생했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라고 제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사진 = 시흥 TOP 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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