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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한국 여자농구, 말레이시아 106대40 완파…이소희 21점·안혜지 10도움

관리자 각티비 2026-09-18 11:41 9 0
6934335_1_9f9a6b62.webp(나고야=뉴스1) 안은나 기자 =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예선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한국 최이샘이 3점슛을 넣은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9.18/뉴스1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100점이 넘는 화력을 쏟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18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106대40으로 완파했다. 1쿼터 초반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으며 답답한 흐름을 보였지만,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한 2쿼터부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이소희가 3점슛을 잇달아 꽂으며 팀에서 가장 많은 21점을 올렸고, 최이샘도 19점을 보탰다. 이해란이 12점, 허예은과 강유림이 각각 11점, 정현이 10점을 넣는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안혜지는 2득점에 그쳤지만 10어시스트를 배달했고, 허예은도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조율했다. 홍유순은 9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한국은 경기 시작 후 슛이 잇달아 림을 외면했다. 경기 시작 후 약 1분 만에 이소희의 자유투 2개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야투가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다. 경기 종료 7분22초를 남기고는 말레이시아 탄신지에에게 속공 득점을 허용해 2-4로 끌려가기도 했다.

진안의 자유투 2개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공격 흐름은 쉽게 살아나지 않았다. 한국은 1쿼터 중반까지 3점슛과 골밑슛을 여러 차례 놓쳤고, 종료 5분37초 전 말레이시아 푸수엣잉에게 3점슛을 허용하면서 6-7로 뒤졌다. 이어 자유투까지 내줘 6-8이 됐다.

막힌 혈을 뚫은 건 최이샘이었다. 최이샘은 종료 3분58초를 남기고 허예은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꽂아 9-8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홍유순이 상대 공을 가로채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고, 정현과 최이샘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최이샘은 종료 2분을 남기고 다시 3점포를 터뜨렸다. 6-8로 뒤지던 한국은 이후 말레이시아를 몰아붙이며 1쿼터를 22-10으로 마쳤다.

몸이 풀린 한국은 2쿼터부터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이해란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이소희와 강유림이 잇달아 3점슛을 꽂았다. 안혜지는 직접 득점하기보다 정확한 패스로 동료들의 슛을 살렸다.

22-13에서 이해란의 득점과 이소희의 3점포가 이어졌고, 진안과 강유림까지 공격에 가세하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32-15까지 벌어졌다. 이후에도 이소희와 강유림, 최이샘, 정현, 허예은이 돌아가며 외곽포를 터뜨렸다.

특히 한국은 2쿼터에만 37점을 몰아넣었다. 1쿼터 한때 6-8로 뒤졌던 경기는 전반 종료 때 59-22, 37점 차까지 벌어졌다. 2쿼터 종료 직전에는 박소희의 패스를 받은 최이샘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전반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후반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이소희가 3점포를 터뜨렸고, 진안이 연이어 상대 패스를 끊어내며 속공 기회를 만들었다. 강유림과 이해란, 허예은도 차곡차곡 점수를 보탰다. 한국은 3쿼터를 81-32로 마치며 점수 차를 49점까지 벌렸다.

4쿼터에는 이소희의 외곽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이소희는 4쿼터 중반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득점을 21점까지 끌어올렸다. 박소희와 정현도 3점슛을 보탰고, 종료 36.9초를 남기고 최이샘의 중거리슛이 들어가면서 한국은 106점째를 채웠다.

이날 대표팀에선 엔트리 중 슈터 강이슬(우리은행)을 제외한 10명이 코트를 밟아 모두가 득점했다. 강이슬은 부상으로 오는 21일 몽골전부터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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