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만리장성은 강했다! 중국 남자농구 혈투 끝에 사우디 꺾고 AG 4강진출. 한국 결승 상대 농후. 어떤 아킬레스건 있나?
지난 월드컵 예선 맞대결 중국전. 사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한민국 정상도전의 가장 큰 걸림돌인 중국이 4강에 진출했다. 중국은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중동의 다크호스 사우디 아라비아를 고전 끝에 87-78로 물리쳤다.
중국은 일본-대만전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중국은 한국과 함께 이번 대회 최강으로 꼽힌다. NBA 리거 양한센, 빅맨 저우치, 플로어 리더 자오루이가 없지만, 세대교체의 주역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2m10이 넘는 빅맨 후진추와 유자하오가 있고, NCAA에서 활약 중인 빅윙 왕준제, NBA 진출을 타진했던 취용치 등이 있다. 또 백코트진에는 강력한 스피드를 자랑하는 랴오 산닝, 왼손 슈터 후밍쉬안이 있다.
이날 중국은 랴오 산닝이 무려 30득점을 올리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유자하오가 16득점, 9리바운드, 왕준제가 4득점, 8리바운드, 후진추가 1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취용치는 13득점 9리바운드.
단, 중국은 단 7명의 선수만 기용하면서 로테이션에서 약점을 보였다.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사우디는 원-투 펀치를 앞세워 중국을 압박했다. 무하마드 압둘라크만이 25득점, 핵심 센터 모하메드 알수와일렘이 22득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마흐나 알마르와니도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 27-24, 3점 차로 리드한 중국은 전반을 48-39, 9점 차로 앞서며 낙승이 예고되는 듯 했다. 하지만, 사우디는 압둘라크만과 알수와일렘의 분전으로 3쿼터 역전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전열을 재정비한 중국은 4쿼터 승부처에서 랴오 산닝의 강력한 돌파와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결국 승리를 거뒀다.
중국은 이날 리바운드 44-36으로 완벽하게 우위. 하지만, 15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스틸은 3개에 불과했다. 중국은 3점슛 성공률이 단 25%에 불과했다. 사우디가 30%였다.
중국은 유자하오, 후진추 등 센터진의 높이를 앞세운 공격 리바운드와 2대2 능력이 좋다. 왕준제가 내외곽에서 활약한다. 하지만, 3점슛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트랜지션과 유기적 패스에 의한 공격력은 떨어진다. 만약 중국과 결승에서 만나면 한국이 공략해야 할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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