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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짧은 시간 속 돋보였던 KT 김준환, 사령탑 역시 만족감 표했다… "감독님 주문사항 수행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관리자 각티비 2026-09-15 08:00 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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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가와사키, 이종엽 기자] 김준환이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문경은 감독의 마음 속으로 침투하고 있다. 

수원 KT 소닉붐 농구단이 6일부터 14일까지 일본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먼저 나가노에서의 일정을 소화한 KT다. 일본 B.프리미어 팀인 신슈 브레이브스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 후 가와사키로 넘어온 KT는 12일 요코하마 엑셀런스와 사이타마와 13일 사이타마 브롱크스와의 경기를 치른 후 14일 귀국을 마쳤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문경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선수는 바로 김준환이다. 2021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9순위로 KT의 유니폼을 입은 김준환은 주로 D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다. 공격력이 강점인 김준환이지만 너무나 쟁쟁한 KT 국내 선수진 탓에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고 상무 전역 후 지난 시즌 팀에 다시 합류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를 예정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공격 성향이 짙었던 김준환은 수비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일본에서 만난 김준환은 "팀원들과 새롭게 맞추는 시간을 가졌고 경기에는 많은 시간 출장하지 않았지만 감독님이 원하시는 주문사항을 짧은 시간이라도 수행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감독님이 저에게 상대 핸들러를 압박하는 것을 원하신다. 그래서 이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집중했고 제 장점인 공격도 자신 있게 하려고 한 것이 다행히 좋게 보인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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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전히 김준환이 넘어야 할 벽은 높다. 외국 선수 2명과 아시아쿼터 선수를 빼고 9명의 엔트리 안에 들기 위해서는 KT의 선수 면면이 너무나도 화려하다. 특히 앞선에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는 김선형과 강성욱, 전성현, 한희원, 이현석, 박지원까지 쟁쟁한 경쟁자들이 즐비하다. 

이에 김준환은 "저희 팀 멤버가 워낙 좋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저만의 역할을 찾아가다보면 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준환과 KT는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수원의 왕' 패리스 배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2023-2024시즌 당시 배스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다가도 스스로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며 경기를 망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한 차례 그와 함께 했던 경험자들의 역할이 중요할 터. 

김준환은 "배스는 여전히 멋지다. 하지만 가려운 부분이 분명 있는데 이는 형들과 함께 잘 맞춰가며 긁어주려고 하고 있다. 배스와 함께 뛴다면 제 장점인 공격에서도 더 좋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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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준환은 당초 2020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탈락의 고배를 한 차례 삼킨 바 있다. 당시 현장에서도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준환은 U-리그 1차 대회 당시 득점 3위(22.7점)였으며 2차 대회에서는 1위(33.7점)를 기록했던 선수였기 때문. 평균 득점이 30점이 넘는 U-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어느 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마음고생이 심했을 이는 선수 본인이다. 속상한 마음에 한동안 방황하기도 했던 김준환이지만 이내 곧 마음을 다잡았고 그렇게 KT로 향하며 꿈에 그리던 프로 선수가 되었다. 

여전히 그에게는 프로 무대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고 고난이 따르겠지만 김준환은 이미 큰 경험을 해봤기에 포기하지 않는 굳은 의지와 뚝심이 있다. 그렇기에 다가올 2026-2027시즌이 그에게는 고난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김준환이 자신의 매력을 뽐내며 KT의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나아가 그가 좋은 한 해를 보낸 후 다가올 FA에서 많은 팀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KT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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