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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방심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 거둘 것" LG 새로운 주장 정인덕이 밝힌 각오

관리자 각티비 2026-09-14 17:38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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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 포워드 정인덕이 새 시즌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고 통합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인덕은 13일 필리핀 마닐라의 마르코 폴로 오르티가스 마닐라에서 취재진과 만나 "주장을 맡으면서 책임감이 많이 커졌다"며 "경기 중 팀이 흔들리는 상황이 오면 내가 중심을 잘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LG에 입단한 정인덕은 굴곡 많은 선수 생활을 보냈다. 2017-2018시즌을 마친 뒤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약 2년의 공백을 거쳐 2021년 연습생 신분으로 LG에 복귀했다. 이후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렸고, 끈질긴 수비와 궂은일을 앞세워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2026-2027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에도 성공했고 주장 완장까지 차게 됐다. 정인덕이 먼저 조상현 감독에게 주장을 맡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조 감독도 그의 책임감과 성실함을 높게 평가해 중책을 맡겼다.

가족도 정인덕이 다시 일어서는 데 큰 힘이 됐다. 지난 2023년 결혼한 아내는 남편을 위해 경기도 시흥에서 운영하던 카페를 정리하고 창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최근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정인덕은 "아내가 육아에서 많이 희생하고 내가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아이 둘이 생기고 주장까지 맡으니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목표는 분명하다. 통합 우승이다. LG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고양 소노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패를 당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인덕은 "목표는 당연히 통합 우승"이라며 "지난 시즌은 소노가 워낙 좋은 팀이었지만 다소 허무하게 끝난 느낌도 있었다. 새 시즌에는 다시 한번 잘 달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새 시즌을 앞두고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를 잔류시켰고 NBA 1라운드 출신 가드 아치 굿윈까지 영입했다.

정인덕은 "새 제도 때문에 모든 팀이 전력을 보강해 10개 구단이 상향 평준화됐다"면서도 "통합 우승 경쟁에서 오히려 다른 팀들이 우리를 경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 방심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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