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한국남자농구의 AG 8강전 상대는 요르단…15일 합류하는 최준용-발 다친 여준석 가세로 완전체로 토너먼트 돌입하나
남자농구대표팀이 16일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요르단을 만난다. 금메달을 향한 토너먼트의 첫 관문이다. 아시안게임 출정식에서 선전을 다짐한 남자농구대표팀. 뉴시스[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한국남자농구가 요르단과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4강행 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전승을 거두고 A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16일 펼쳐질 8강전 상대는 B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요르단이다. 2014년 인천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리 남자농구대표팀은 앞으로 3승을 더 수확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선 12팀이 3개 조로 나눠 풀리그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렀다.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12팀의 순위가 모두 가려졌다. 순위 선정 방식은 승점~득실차~다득점의 순이다. 한국은 중국과 3승(승점 6)으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한국(+87)은 중국(+128)에 득실차에서 밀려 조별리그 전체 최종 순위에선 2위가 됐다. 이에 따라 7위 요르단(1승2패·득실차 -5)과 8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14일 중국에 61-105로 대패한 필리핀(1승2패·-17)이 9위로 밀려나면서 한국의 8강전 상대가 요르단으로 확정됐다.
요르단은 조별리그 B조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약체 카타르에만 승리했다. 대만에 80-83으로 패한 데 이어 이란에 68-81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전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아시아 무대에서 외국인선수로 다양한 리그를 누빈 가드 겸 포워드 페린 부포드가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그 외에도 이중국적 가드 다르 워커, 가드 프레디 이브라힘 등도 빼놓을 수 없다. 뎁스가 두꺼운 편은 아니지만, 주전들의 능력이 만만치 않다. 이란전에 결장한 주장 압둘라 올라주원도 대만을 상대로는 18점을 뽑았다. 8강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요르단은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에선 호주, 뉴질랜드, 이란, 필리핀 등과 함께 E조에 속했다. 5승3패로 조 3위를 차지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8월 월드컵 예선에 나선 선수 중 이브라힘, 올라주원, 아흐메드 알 디와이리 등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 중이다. 특히 주전 센터 알 디와이리는 키가 210㎝나 된다. 센터 자원이 많지 않은 한국이 반드시 묶어야 할 상대다.
남자농구대표팀이 16일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요르단을 만난다. 금메달을 향한 토너먼트의 첫 관문이다. 이달 초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펼쳐진 필리핀과 친선경기 도중 골밑 공격을 시도하는 여준석(왼쪽). 수원|뉴시스한국은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82-66 승), 인도네시아(102-48 승)를 완파한 데 이어 13일 개최국 일본과 3차전에선 100-83으로 대승을 거뒀다. 그만큼 기세가 좋다. 다만 일본전에 포워드 여준석(24·203㎝)은 결장했다. 발 통증 때문이었다. 요르단에는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여준석의 복귀가 필요하다. 장재석과 이승현이 힘을 내고 있지만, 요르단을 맞아서는 여준석이 건강한 모습으로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여준석이 부상을 털고 복귀하고, 미국 진출을 타진하느라 대표팀 합류가 늦어졌던 올라운드 플레이어 최준용(32·200㎝)이 예정대로 15일 가세하면 한국은 8강전부터 완전체 전력으로 남은 아시안게임 여정을 소화할 수 있다. 토너먼트의 첫 관문을 잘 통과하면 12년 만의 금메달 목표에도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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