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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한국전 석패” 일본 농구, 의외로 담담하네···현지 매체, 주축 멤버 빠진 AG에 큰 의미부여 안해

관리자 각티비 2026-09-14 13:50 6 0
6698204_1_37735272.webp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선수들이 1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예선 일본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한국 남자농구가 아시안게임 개최국 일본을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주축 선수들이 빠진 젊은 대표팀으로 대회에 나섰다가 패하자 현지 매체들은 “석패했다”고 경기 결과를 전했다.

한국은 1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국제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최종전에서 일본을 100-83으로 꺾었다. 한국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 일본은 2승1패로 2위가 됐다.

이번 대회 남자 농구에서는 각 조 1·2위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8강전은 16일 열리며, 대진은 추후 확정된다

일본의 농구 전문매체 ‘바스켓볼 킹’은 경기 후 ‘아시안게임에서 뜨거운 한일전, 구로카와 토테츠 21득점 올렸지만 일본 남자대표팀은 패배’라는 제목으로 경기 결과를 전했다. 일본은 한국전 패배를 “석패”라고 표현하면서 접전을 벌이다 한국에 후반전에 역전을 허용한 내용을 짚었다.

한국은 2쿼터 후반 일본에 역전을 허용한 뒤 3쿼터 후반까지 일본에 근소하게 밀렸다. 한국은 이정현이 3쿼터 1분 39초를 남기고 3점 플레이로 62-63으로 좁혔고, 1분 4초 전엔 외곽포를 터뜨려 65-63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이정현이 3쿼터 종료 35.4초 전, 그리고 종료 직전 3점 슛 두 개를 연이어 폭발하며 한국은 71-66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6698204_2_ea266b7c.webp농구대표팀 이정현이 13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일본전에서 드라이브 인 후 앤드원을 성공한 뒤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기세가 오른 한국은 4쿼터 73-69에서 유기상의 3점포, 이현중의 팁인과 골밑슛으로 연속 득점을 쌓아 6분 30여 초를 남기고 80-69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일본은 구로카와가 팀내 최다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양팀 최다인 25점을 넣은 이정현과 16점·7어시스트로 활약한 이현중, 베테랑 빅맨 장재석(18점·8리바운드)을 앞세운 한국의 막판 집중 공격을 막지 못하고 안방에서 무너졌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핵심 멤버인 하치무라 루이, 가와무라 유키, 와타나베 유타 등을 뺀 젊은 선수들로 구성했다. 지난달 한국과의 평가전과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뛰었던 해외파 및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일본은 아시안게임을 젊은 선수들의 성장 무대로 보고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등용했다.

이에 일본 현지에서도 이번 패배를 대표팀 전체의 경쟁력 저하로 확대해석하는 분위기는 크지 않았다. 한국전 패배를 ‘석패’로 표현하며 아쉬움을 나타낸 정도다.

6698204_3_5b125654.webp이정현이 13일 아시안게임 일본전에서 앤드원을 얻은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으로서는 상대의 전력이 최정예는 아니었지만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라이벌의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세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17점 차로 역전승을 거둬 8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자신감을 높였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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