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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불 뿜은 '에이스' 이정현... 한국 남자 농구, 일본 격파

관리자 각티비 2026-09-14 09:11 3 0
[아이치·나고야 AG] 일본 상대로 100-83 완승... A조 1위 '8강행' 확정이정현이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표팀을 1위로 이끌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지난 13일 오후 7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일본에 100-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앞선 1·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격파했던 대표팀은 일본까지 누르면서 A조 1위 자격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시작은 쉽지 않았다. 일본 귀화 자원 알렉스 커크의 거센 공격과 함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공방전이 이어졌다. 1쿼터에서는 19-17의 근소한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 중반부터 3점을 연속해서 내주며 40-42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세를 빠르게 올렸고, 장재석의 높이와 함께 이현중·문정현·변준형이 차례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47-46으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이우석이 공격 과정에서 반칙으로 U파울·T파울을 동시에 받아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일본의 급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격차를 벌렸고, 종료 직전 100점까지 만들며 활짝 웃었다.

'25골 7어시스트' 이정현의 뜨거운 활약

6689652_1_b501c013.webp▲  지난 1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100대83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완벽한 승리였다. 불과 지난 8월 일본 현지 평가전에서 이틀 연속 최다 점수 차(66-88, 66-96)로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이를 환상적으로 갚아줬다.

승리와 함께 조 1위 그리고 자존심까지 세운 가운데 이번 경기 '히어로'는 단연 이정현(소노)이었다.

이현중 역시 핵심 열쇠였으나 이번 경기 시작 전 이정현에게 시선이 쏠렸다. 바로 과거 일본전 환상적인 활약으로 팬들의 이목을 끈 적이 있기 때문.

지난 2024년 7월 도쿄에서 열렸던 일본과 평가전 2연전에 나섰던 그는 1차전 2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기세를 이어 2차전에서도 26점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날렸다.

그렇기에 일본의 견제가 경기 내내 상당했으나 이정현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5점을 몰아친 그는 경기 흐름에서 가장 중요했던 3쿼터에 불을 뿜었다.

59-63으로 뒤진 3쿼터 1분 39초, 레이업 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3점을 기록했다. 이어 3점을 꽂아 넣으며 65-63으로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이정현은 3쿼터 종료 36초 전과 8초 전에 3점을 2번 연속 넣으며 스코어를 더욱 벌렸다. 불과 1분 40초 동안 12점을 넣은 것.

이정현의 활약으로 대표팀은 더욱 기세를 타며 스코어를 벌렸다. 4쿼터에도 손끝은 빛났다. 종료 3분 3초 전, 리버스 레이업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면서 자유투를 획득했다. 이후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일본 추격 의지를 확실하게 꺾었다. 이정현은 2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A조 1위로 8강에 오른 대표팀은 오는 16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8강전을 치른다. 상대와 경기 시간은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종료된 뒤 확정되며, 승리할 경우 18일 준결승에 나설 자격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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