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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대한민국, 대회 첫 한일전 쾌승!…남자농구 조별리그 100-83으로 완파→3전 전승+A조 1위로 8강행 [나고야 AG]

관리자 각티비 2026-09-13 22:30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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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6 아아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서 전종목 통틀어 처음 열린 한일전을 대승하고 활짝 웃었다.

조기 8강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조별리그를 파죽의 3전 전승으로 마치며 A조 1위까지 확정지었다.

라트비아 국적의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국제농구연맹 랭킹 57위)은 13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일본(22위)을 100-83으로 꺾었다.

이정현은 3점 슛 5개를 포함해 25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베테랑 장재석이 18점 8리바운드로 골 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간판 스타 이현중은 16점 7어시스트를 보탰다.

한국은 이번 대회 전체 선수단의 첫 경기였던 10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82-66으로 넉넉하게 이긴 뒤 다음 날인 11일 인도네시아와의 2차전에서 더블스코어 이상인 102-48 대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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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본과의 라이벌전에서도 17점 차 압승을 챙기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번 대회 남자 농구에서는 각 조 1·2위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8강전은 16일 열리며 대진은 추후 확정된다.

A조에선 일본이 2승1패로 2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를 100-89로 누른 사우디아라비아가 1승2패를 기록하며 3위가 됐고, 인도네시아는 3전 전패로 탈락했다.

국제농구연맹 랭킹이 한국을 크게 앞서는 일본은 가와무라 유키, 하치무라 루이, 와타나베 유타 등 간판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211cm 귀화 선수 알렉스 커크와 혼혈 선수 이부 야마자키, 애비 고키 샤퍼, 존 하퍼 등이 포진해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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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반전만 해도 시소게임을 벌이며 고전했다.

1쿼터를 19-17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2쿼터에서도 리드를 지키다가 전반 종료 2분20여초를 남기고 간판스타 이현중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38-31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 일본의 장점인 3점포를 3개 연달아 허용하면서 뒤집기를 당했다. 전반을 40-42로 마쳤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은 55-51로 앞서던 3쿼터 종료 3분 54초를 남기고 이우석이 하퍼와의 경합에서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을 받더니 이후 테크니컬 파울까지 선언되면서 코트를 떠나는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한국은 KB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현이 힘을 내면서 점점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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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3쿼터 1분 39초를 남기고 3점 플레이로 점수 차를 62-63까지 좁히더니 1분 4초 전엔 외곽포를 터뜨려 65-63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이정현의 쇼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정현은 3쿼터 종료 35.4초 전, 그리고 종료 직전에 3점 슛 두 개를 연이어 터트리면서 일본의 혼을 쏙 빼놓았다. 이정현이 12점을 몰아치기하면서 한국은 71-66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유기상의 3점포, 이현중의 팁인 및 골밑슛으로 80-69까지 달아난 한국은 경기 종료 3분 3초 전 이정현이 골 밑 돌파로 3점 플레이를 만들어 내고 이현중의 레이업 득점이 이어지며 2분 30초를 남기고 91-77로 도망가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마지막엔 문유현이 3점 버저비터를 터트리면서 한국의 점수는 딱 100점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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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의 주역이 된 이정현은 경기 직후 "조 1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상대는 귀화 선수까지 있어서 힘든 부분이 있었으나 빅맨 선수들이 골 밑에서 궂은일, 공격 리바운드를 정말 열심히 해줬고, 외곽에서 선수들이 자신 있게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든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 전 두 경기에서도 슛이 너무 안 들어갔지만, 컨디션은 괜찮아서 자신은 있었다. 오늘은 초반부터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더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팀원들이 제가 좋은 느낌을 받은 걸 알았는지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스크린도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공을 돌렸다.    

기분 좋게 토너먼트에 오른 만큼 금메달을 향해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이정현은 "저희가 목표로 하는 건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8강, 4강, 결승까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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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조에선 이란이 요르단을 81-68, 대만이 카타르를 91-69로 각각 눌렀다.

이에 따라 이란과 대만이 2승1패를 거뒀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이란이 B조 1위, 대만이 B조 2위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요르단과 카타르는 나란히 1승2패가 됐으나 조별리그에서 카타르를 이긴 요르단이 3위를 차지했다.

요르단은 A조 3위 사우디아라비아와 1승2패 동률을 이룬 뒤 골득실 비교에서 앞서(요르단 -5, 사우디아라비아 -11) 역시 8강 티켓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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