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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日 대체 뭐했나! 화장실은 '물바다', 침대도 작다...→이현중도 쓴웃음, 아시안게임 숙소 '총체적 난국'

관리자 각티비 2026-09-13 00:01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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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휴식 공간조차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면서 비판받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선수단의 숙박 거점 중 하나인 나고야시 미나토구의 가든 부두가 오는 13일 공식 개장 일주일을 맞는다. 임시 컨테이너형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계획 단계부터 관계자들이 지적했던 것처럼 비좁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는 별도의 선수촌을 건설하지 않았다.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을 가든 부두에 설치한 컨테이너형 숙소와 크루즈선, 호텔 등에 분산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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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회 전부터 제기됐던 우려가 현실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재난 상황에서도 활용되는 컨테이너형 숙박시설은 한 동당 약 70㎡(약 21평) 규모로 두 개의 유닛으로 구성됐다. 각 유닛에는 침대 4개가 설치됐지만 선수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은 제한적이다.

경기력 회복을 위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에게는 치명적인 문제다. 특히 신장 2m를 넘는 선수가 많은 남자농구 대표팀은 좁은 객실뿐만 아니라 충분하지 작은 침대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현중(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숙소 생활에 대해 "힘들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불평해도 어쩔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쾌적한 공간을 만들 수 있을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국가 선수들도 불편을 호소했다. 대만의 한 선수는 "충분히 넓다고는 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대만 대표팀 코치 역시 "생활에 필요한 기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선수들이 방 안에서 비좁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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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변준형(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대표팀 숙소 화장실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물이 새 화장실 바닥이 흥건하게 젖은 모습이 담겼다. 변준형은 "살려주세요"라는 글까지 남겼다. 좁은 객실과 작은 침대에 이어 누수 문제까지 드러난 것이다.

선수촌을 마련하지 않고 컨테이너형 숙소를 대안으로 선택했다면 최소한 선수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은 보장했어야 했다. 그러나 계획 단계부터 제기된 우려는 대회 현장에서 그대로 현실이 됐다. 결국 이런 상황이 벌어진만큼 조직위원회의 부실한 준비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진= 닛칸스포츠, 요미우리 신문, 게티이미지코리아, 변준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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