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니콜라 요키치가 꼽은 까다로운 수비수 "주바치-너키치 까다로워… 웸반야마는 말할 것도 없다"

[루키 = 이동환 기자] 니콜라 요키치가 자신을 가장 까다롭게 만든 NBA 수비수들을 직접 언급했다.
덴버 너게츠의 니콜라 요키치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전 세르비아 국가대표 밀레 일리치가 진행하는 '자오 밀레 팟캐스트(Jao Mile Podcast)'에 출연해 NBA 코트 위 매치업 상대들과 대중적 인기, 롤모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리그 최고의 공격 무기인 요키치에게 "NBA에서 자신을 가장 잘 막는 수비수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주어지자, 그는 "모두"라고 입을 뗀 뒤 여러 선수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요키치는 "팀 전체가 조직적으로 수비하는 팀도 있고, 뛰어난 대인 수비수를 보유한 팀도 있다"라며 "이비차 주바치와 유수프 너키치가 나를 정말 잘 막는다. 체격과 힘이 워낙 좋다 보니 자리싸움을 할 때 쉽게 밀어낼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루디 고베어는 상대 전적에서 내가 좋은 경기를 많이 하긴 했지만 여전히 훌륭한 수비수다. 제일런 듀렌은 키는 다소 작지만 매우 까다롭고, 웬델 카터 주니어 역시 신장은 크지 않아도 수비가 좋다. 마일스 터너는 슛 블록 능력이 뛰어나다. 빅터 웸반야마는 굳이 길게 말할 필요조차 없다"라며 "그들은 모두 훌륭하며, 이 리그는 공수 양면에서 재능 넘치는 선수들로 가득하다"라고 존중을 표했다.
코트 밖 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특히 과도한 유명세로 인한 피로감을 숨기지 않았다.
요키치는 "대중의 인기가 점점 더 부담스럽고 귀찮게 느껴진다. 무례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요즘은 내게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다소 차갑게 대하게 된다. 솔직히 너무 지친다"라며 "내 주변 사람들은 알겠지만, 내 사적인 시간에는 사진 촬영 요청을 거절한다. 11~12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제는 지칠 대로 지쳤다. 마치 동물원에 와서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때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공인으로서 '롤모델'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도 거리를 뒀다. 요키치는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는 존재는 가족이나 친구여야지 공인이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사람들이 내게 '아이들이 당신을 우러러본다'고 말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어린 시절 다른 사람을 무작정 롤모델로 삼지 않았다"라며 "덴버에 처음 왔을 때 윌슨 챈들러, 자미어 넬슨, 마이크 밀러 같은 베테랑들의 프로다운 훈련 태도를 보고 배웠다. 대단한 천재일 필요 없이 그저 매일 체육관에 나와 성실히 루틴을 지키는 선배들의 방식을 따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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