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살려주세요" SNS 호소까지...韓 국가대표 컨디션 바닥 친다, AG 사상 최악 '컨테이너 숙소' 누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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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선수들의 컨디션 문제와도 직결될 수 있는 사안, 이미 피해 사례도 발생했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기존선수촌 대신 파격적인 결정을 감행했다. '비용 절감'과 '친환경'을 이유로 호텔 등 기존 숙박 시설과 대형 크루즈선, 컨테이너 숙소 등에 선수를 나눠 수용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선수촌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국제 대회가 벌어지는 현장의 모습이라고 상상하기 어렵게 조립식 컨테이너 수백 동이 아스팔트 바닥 위에 가득했다.
나고야에 일찍 들어온 선수들은 컨테이너 숙소에 배정됐다. 한국 선수단 중 농구와 사이클 등 5개 종목은 컨테이너 숙소에 머문다. 문제는 열악한 환경이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지를 치러야 할 선수들이 개막 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일찍이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해 컨테이너 선수촌에 배정된 남자 농구 대표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변준형 SNS 캡처남자농구 대표팀 변준형은 11일 개인 SNS를 통해 화장실 배관이 터진 사실을 공유했다. 터진 배관에서는 물이 줄줄 새며 화장실 바닥은 물이 흥건해진 모습이었다. "살려주세요"라는 멘트는 컨테이너 숙소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더욱이 큰 신장을 자랑하는 농구 대표팀 선수들이 작은 규모의 컨테이너 숙소가 적합한지도 미지수다. 대회가 열리는 나고야의 날씨 문제로도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개막까지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 일본 열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회가 열리는 아이치현, 나고야도 예외는 아니었다. 나고야는 8일 오후 5시까지 한 시간 동안 104.5㎜의 비가 내리며 우려가 컸다. 우에다강이 범람하고, 나고야시 학교와 유치원이 휴교, 휴원에 돌입하는 등 조치에 돌입했다.
항구 인근에 마련된 컨테이너 임시 숙소 등은 이미 비로 인해 선수와 관계자가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인도네시아 선수단 공식 SNS 계정은 8일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추방당한 현장이다'고 전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선 고층에 주차장에 선수단이 주저앉거나, 심지어 드러누워있는 모습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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