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디트로이트 향한 듀렌의 배신감? "1년 단기 계약 가능성 높아진다"

[루키 = 이동환 기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간판 빅맨 제일런 듀렌이 구단과의 연장 계약 협상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11일(한국시간) 마크 스타인 기자의 따르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제일런 듀렌은 디트로이트와의 연장 계약 협상에서 디트로이트의 오퍼를 받아들일 계획이 없는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와의 연장 계약 규모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듀렌은 디트로이트가 제시한 장기 계약에 서명하는 것을 여전히 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1년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하고 다음 오프시즌에 비제한적 FA가 되는 방안까지 진지하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듀렌은 5년 기준 연간 약 4,000만 달러 규모의 맥스급 계약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시즌 평균 19.5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 선정과 올-NBA 서드 팀 입성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데 따른 자신감이다.
반면 디트로이트 구단은 연간 3,500만 달러 안팎의 금액을 고수하며 맞서고 있다. 연간 약 500만 달러에 달하는 양측의 시각차로 인해 지난 8월 중순에는 협상이 잠정 중단되기도 했으며, 최근 대화를 재개했으나 여전히 간극을 좁히지 못하는 분위기다.
현재 듀렌 측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타 구단들의 샐러리캡 여유 부족이다. 디트로이트를 압박할 수 있는 연간 4,000만 달러 이상의 오퍼를 할 수 있는 팀이 현재로서는 없다. 새크라멘토, 레이커스가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디트로이트가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9월 말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듀렌은 960만 달러 상당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는 '승부수'를 고려 중이다. 이 선택을 내릴 경우 듀렌은 올여름 제한적 자유계약 절차를 건너뛰고 내년 여름에 비제한적 자유계약 신분을 얻게 된다. 다음 시즌에도 올스타급 기량을 유지한다면 초대형 잭팟을 터뜨릴 수 있지만, 부상 위험과 장기적인 안정성을 포기해야 하는 막대한 리스크를 떠안아야 한다.
트레이닝 캠프 시작 전까지 극적인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듀렌이 위험을 감수하고 1년 단기 계약으로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디트로이트와 듀렌의 밀고 당기기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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