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W월드컵]'신기록 잔치' 미국, 한-일 연파한 헝가리에 대승... 4강 안착

[루키 = 이동환 기자] 여자농구 세계 최강 미국 대표팀이 압도적인 화력을 뿜어내며 헝가리를 대파하고 월드컵 4강 무대에 올랐다.
미국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를린 아레나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8강전에서 헝가리를 108-56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며, 호주와 스페인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반면 조별예선에서 한국을 누른 데 이어 8강 결정전에서 일본을 격파하며 8강에 오른 헝가리는 세계 최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짐을 쌌다.
이날 미국은 공격 전 부문에 걸쳐 경이로운 폭격 쇼를 펼치며 월드컵 역사를 새로 썼다. 이날 기록한 108점은 21세기 들어 여자농구 월드컵 토너먼트(단판 승부 라운드)에서 한 팀이 기록한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전반 20분 동안에만 59점(59-30)을 쏟아부으며 월드컵 토너먼트 사상 전반전 최다 득점 기록과 역대 8강전 최다 전반 점수 차 리드(29점 차)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아울러 유기적인 패스 게임을 앞세워 여자농구 월드컵 8강전 역사상 최초로 단일 경기 '30+ 어시스트'(31개)를 달성하는 금자탑도 세웠다.
공격의 중심에는 나피사 콜리어와 케이틀린 클락이 있었다. 콜리어는 단 15분을 소화하고도 19점 7리바운드를 쓸어 담아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벤치에서 출전한 슈퍼스타 가드 케이틀린 클락은 팀 내 최다인 20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10점 9어시스트를 기록, 더블-더블급 활약으로 팀의 볼 배급을 진두지휘했다.
1쿼터부터 36-12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미국은 경기 내내 야투율 59%의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했다. 헝가리는 레카 렐릭이 12점으로 맞섰으나 압도적인 전력 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올림픽과 월드컵 본선 무대 70연승이자 월드컵 단일 34연승을 질주한 미국이 압도적인 기세로 정상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FIBA 제공
- 이전글남자 농구, 한국 선수단에 첫 승 안겼다…'뒷심 부족' 여전26.09.10
- 다음글'21점 연속 득점' 한국 남자농구, 사우디에 82-66 제압...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26.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