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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남자 농구, 사우디 대파…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 쾌조의 스타트

관리자 각티비 2026-09-10 18:38 2 0
아시안게임 첫 경기서 82-66 대승
이현중 23점 3AS 4R 맹활약
이우석·이승현도 두 자릿수 득점
11일 인니와 예선 2차전6446191_1_83d855a8.webp한국 농구대표팀 이현중(오른쪽)이 1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A조 예선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나고야=연합뉴스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농구가 순조롭게 첫 걸음을 내디뎠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1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2-66으로 대파했다.

경기 초반부터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정현(27·고양 소노), 변준형(30·안양 정관장), 이현중(26·포틀랜드), 여준석(24·시애틀대), 이승현(34·울산 현대모비스)을 선발로 내세운 대표팀은 두 명의 가드를 앞세워 빠른 경기 운영을 택했다.

여준석과 이승현, 변준형의 연속 득점으로 6-0까지 치고 나간 한국은 1쿼터 중반 잠시 17-17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승현과 여준석이 잇달아 득점에 가세하면서 다시 격차를 벌리며 24-17로 첫 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쿼터 시작 1분 만에 팀 파울에 걸리고 여준석 역시 개인 파울 2개로 잠시 벤치에 앉았지만, 전반에만 10점 3리바운드를 적립한 이승현을 앞세워 41-28로 크게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에이스’ 이현중이 공격을 주도했다. 이현중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쏟아내면서한국은 일찌감치 20점 차 이상 달아났다. 3쿼터 종료 스코어는 74-47, 한국이 27점 차로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6446191_2_0e96caf6.webp이우석(오른쪽 두 번째)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잡아 내고 있다. 나고야=연합뉴스

다만 4쿼터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다. 여러 차례 턴오버가 나왔고, 8분 가까이 단 3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앞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평가전에서 드러났던 마줄스호의 고질병이 반복됐다. 조별리그 이후 토너먼트에서 강팀을 상대해야 하는 대표팀으로서는 반드시 복기해봐야 할 문제점이다.

이현중이 23점 3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우석(27·상무)과 이승현이 각각 18점 6리바운드,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준석도 9점 2어시스트로 제 역할을 다 했다.

첫 경기 대승으로 대표팀은 역대 최악의 성적(7위)를 냈던 직전 항저우 대회 당시의 치욕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한국은 11일 인도네시아, 13일 개최국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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