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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아시안게임]'8강 보인다'남자농구, 사우디와 1차전 80-66 완승…여준석 부상에도 '궂은일' 이승현+'공격선봉' 이현중 활…

관리자 각티비 2026-09-10 17:58 1 0
6444350_1_9c22899d.webp슛하는 이승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남자농구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0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벌어진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예선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서 82대66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1일 치르는 인도네시아와의 2차전에서 승리하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한다. 국제농구연맹맹(FIBA) 랭킹에서 한국이 57위, 일본 22위, 사우디아라비아 65위, 인도네시아 94위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3개 조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기분좋은 '리턴매치'였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수원에서 열린 '2027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2라운드 F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5대72로 격파한 바 있다. 4승4패를 기록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3승5패)를 끌어내리며 조 최하위에서 4위로 도약했고, 꺼져가던 본선행 불씨도 살렸다.

6444350_2_ba2fa7a6.webp1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한국 이현중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6444350_3_a1d42e1b.webp1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이후 '마줄스호'는 아시안게임 출정 직전 최종 리허설 삼아 국내에서 치른 필리핀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대승 행진을 하며 이전의 극심한 부진에 따른 부담감을 덜었다. 발걸음 가볍게 일본에 입성했고, 통산 전적 7전 전승을 한 상대를 다시 만났으니 긴장할 이유가 없었다.

한국은 이날 이정현 변준형 이현중 여준석 이승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달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왔던 안영준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문정현을 대체 발탁한 터라 손발 맞춘 시간이 많은 변준형을 선택한 것이다.

초반부터 기선을 잡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막강한 높이의 주무기 센터 모하메드 알수와일렘(2m8)을 앞세워 첫 공격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뒤 일찍 삐끗했다. 그 틈을 타 여준석-이승현-변준형이 릴레이 득점, 6-0으로 앞섰다.

한국은 1쿼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상대의 맹추격으로 인해 턱 밑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위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에이스 여준석이 과감하게 골밑 공략에 나서는 등 선봉에 선 덕에 1쿼터를 7점 차 리드(24-17)로 마쳤다.

6444350_4_5822d13b.webp1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기선제압의 호재도 잠시, 2쿼터에 너무 일찍 위기를 자초했다. 1분18초 만에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 팀파울 4개째를 범한 여준석이 개인파울 3개가 되자 교체돼야 했다. 이후 이우석까지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하지만 이날 승리를 예고하는 듯, 위기를 잘 넘겼다. 공격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강력한 수비와 리바운드로 개인 기량에서 한 수 아래인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특히 이승현(1m97)이 높이의 열세에도 알수와일렘을 막기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뒷선이 든든하니 앞선도 힘이 날 수밖에. 한국은 팀파울 자유투를 거의 허용하지 않는 대신 되레 격차를 벌려 41-28로 기분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종료 8분 5초 전, 한국은 또 위기를 맞았다. 여준석이 골밑슛 성공(43-30)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교체됐다. 여준석이 빠진 후 43-35까지 추격당했다. 역시 2쿼터와 마찬가지로 더이상 위기를 허용하지 않는 태극전사였다. 이현중과 이우석의 내외곽포가 터졌고 팀파울에 걸린 상대를 공략, 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69-40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끝났다. 한국은 4쿼터에서 별다른 추격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승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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