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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쾌조의 스타트' 사우디전 전반 41-28 리드

관리자 각티비 2026-09-10 16:55 2 0
6440983_1_13604d65.webp슛하는 이승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남자농구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0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벌어진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예선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서 전반을 41-28로 기분좋게 마쳤다.

가뿐한 '리턴매치'였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수원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2라운드 F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5대72로 격파한 바 있다. 4승4패를 기록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3승5패)를 끌어내리며 조 최하위에서 4위로 도약했고, 꺼져가던 본선행 불씨도 살렸다.

이후 '마줄스호'는 아시안게임 출정 직전 최종 리허설 삼아 국내에서 치른 필리핀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완승 행진을 하며 이전의 극심한 부진에 따른 부담감을 덜었다.

발걸음 가볍게 일본에 입성했고, 한 번 잡아 본 상대를 열흘 만에 다시 만났으니 긴장할 이유가 없었다. 한국은 이날 이정현 변준형 이현중 여준석 이승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달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왔던 안영준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문정현을 대체 발탁한 터라 손발 맞춘 시간이 많은 변준형을 선택한 것이다.

6440983_2_1147ad4d.webp1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한국 이현중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초반부터 기선을 잡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막강한 높이의 주무기 센터 모하메드 알수와일렘(2m8)을 앞세워 첫 공격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뒤 일찍 삐끗했다. 그 틈을 타 여준석-이승현-변준형이 릴레이 득점, 6-0으로 앞섰다.

한국은 1쿼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상대의 맹추격으로 인해 턱 밑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위기는 오래 하지 않았다. 에이스 여준석이 과감하게 골밑 공략에 나서는 등 선봉에 선 덕에 1쿼터를 7점 차 리드(24-17)로 마쳤다.

기선제압의 호재도 잠시, 2쿼터에 너무 일찍 위기를 자초했다. 1분18초 만에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 팀파울 4개째를 범한 여준석이 개인파울 2개가 되자 교체돼야 했다. 이후 이우석까지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하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공격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강력한 수비와 리바운드로 개인 기량에서 한 수 아래인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특히 이승현(1m97)이 높이의 열세에도 알수와일렘을 막기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뒷선이 든든하니 앞선도 힘이 날 수밖에. 한국은 팀파울 자유투를 거의 허용하지 않는 대신 되레 격차를 벌려 41-2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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