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쾌조의 스타트' 사우디전 전반 41-28 리드
슛하는 이승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남자농구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0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벌어진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예선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서 전반을 41-28로 기분좋게 마쳤다.
가뿐한 '리턴매치'였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수원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2라운드 F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5대72로 격파한 바 있다. 4승4패를 기록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3승5패)를 끌어내리며 조 최하위에서 4위로 도약했고, 꺼져가던 본선행 불씨도 살렸다.
이후 '마줄스호'는 아시안게임 출정 직전 최종 리허설 삼아 국내에서 치른 필리핀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완승 행진을 하며 이전의 극심한 부진에 따른 부담감을 덜었다.
발걸음 가볍게 일본에 입성했고, 한 번 잡아 본 상대를 열흘 만에 다시 만났으니 긴장할 이유가 없었다. 한국은 이날 이정현 변준형 이현중 여준석 이승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달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왔던 안영준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문정현을 대체 발탁한 터라 손발 맞춘 시간이 많은 변준형을 선택한 것이다.
1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한국 이현중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초반부터 기선을 잡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막강한 높이의 주무기 센터 모하메드 알수와일렘(2m8)을 앞세워 첫 공격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뒤 일찍 삐끗했다. 그 틈을 타 여준석-이승현-변준형이 릴레이 득점, 6-0으로 앞섰다.한국은 1쿼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상대의 맹추격으로 인해 턱 밑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위기는 오래 하지 않았다. 에이스 여준석이 과감하게 골밑 공략에 나서는 등 선봉에 선 덕에 1쿼터를 7점 차 리드(24-17)로 마쳤다.
기선제압의 호재도 잠시, 2쿼터에 너무 일찍 위기를 자초했다. 1분18초 만에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 팀파울 4개째를 범한 여준석이 개인파울 2개가 되자 교체돼야 했다. 이후 이우석까지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하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공격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강력한 수비와 리바운드로 개인 기량에서 한 수 아래인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특히 이승현(1m97)이 높이의 열세에도 알수와일렘을 막기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뒷선이 든든하니 앞선도 힘이 날 수밖에. 한국은 팀파울 자유투를 거의 허용하지 않는 대신 되레 격차를 벌려 41-2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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