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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전훈 파워인터뷰]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 "백코트 압박 숙제 확인. 베즐리는 예상과 다른 선수"

관리자 각티비 2026-09-10 12:20 3 0
6431055_1_48a223fc.webp사진제공=KBL[고베=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44)은 KBL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0년대 리그 최고의 가드였고, KBL 최고 명장으로 꼽히는 유재학 전 현대모비스 감독(현 KBL 경기본부장)의 '페르소나'로 불렸다.

그는 이제 현대모비스 지휘봉을 잡았다. 2시즌 째다.

그의 발언은 명확하다. 뉘앙스는 간단치 않다. 프로 선수에게 필요한 부분을 극효율적으로 말하지만, 이면에는 후배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따스함이 배여 있다.

일본 고베에서 현대모비스는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양 감독과 10일 고베에서 전지훈련 소감과 올 시즌 구상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확실히 앞선의 압박이 약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일본 가드진들의 수비들이 워낙 좋아졌다. 일본 대표팀에서 나오는 수비 강점들이 배여 나오고 있다. 일본은 정말 조직적이다. 약속된 움직임이 너무 잘 돼 있다. 농구가 많이 발전했다"며 "값진 훈련이었다. 몸싸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절실히 느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런 훈련을 못 해 봤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1옵션 게이지 프림과 2옵션 대리우스 베즐리를 영입했다. 프림은 리그 최고 수준의 빅맨이고, 베즐리는 운동능력이 뛰어난 포워드형 스코어러 타입이다.

양 감독은 "프림은 우리의 1옵션이다. 믿음직 하다. 베즐리의 경우, 아직 기복이 있고 적응이 필요하다. 대표팀에 있는 이승현이 들어와서 팀을 조직해 봐야 이 선수의 진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베즐리는 오해받을 수 있는 타입의 선수다. 볼 소유 시간이 길고, 약간 설렁설렁 뛰는 모습들이 있다. 하지만, 강력한 퍼스트 스텝과 뛰어난 운동능력, 리바운드 이후 속공, 그리고 블록 타이밍 등 좋은 장점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양 감독은 "플레이 스타일만 보면 KBL에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팀원들과 잘 어울리려고 노력하고 있고, 기본적 기량을 갖춘 선수다. 코트에서 설렁설렁하는 모습들은 오해다.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그렇다. 열정이 있고, 작전타임에서도 열정적으로 선수들과 소통한다. 그는 최준용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리바운드 이후 속공 전개를 할 수 있다. 단점은 수비"라고 했다.

프림은 다혈질로 유명하다. 유니폼을 찢기도 하고,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한다. 상대 선수와의 신경전도 불사한다. 이 성향을 양 감독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그는 "믿어야 하지 않겠나. 정규리그에서 다시는 다혈질적 항의나 테크니컬 파울은 없을 거라고 계속 다짐을 받고 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겨울 상무에서 이우석과 신민석이 제대한다. 이우석은 대표팀 간판 포워드, 신민석 역시 장신의 윙맨이다.

양 감독은 "이우석은 자신의 농구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고, 신민석의 활용법도 계속 구상 중이다. 두 선수가 들어오면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선의 프레스 약점을 잘 알고 있다. 양 감독은 "서명진은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박무빈은 수비의 약점이 있지만, 볼 핸들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베즐리에게 볼 핸들링을 맡기진 않을 것이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압박 상황에서 가드진이 베즐리에게 볼 핸들링을 넘기는 모습들이 있었다. 개선할 점이 많다"며 "올 시즌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더 중요한 것은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계속 비디오 분석을 하고 구상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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