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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무죄 주장' 천시 빌럽스, 재판 4개월 연기됐다

관리자 각티비 2026-09-10 06:30 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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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이학철 기자] 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감독 천시 빌럽스의 재판이 약 4개월 연기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초 2026년 11월 시작될 예정이었던 빌럽스의 재판은 2027년 3월 8일 배심원 선정으로 시작하게 됐다. 재판은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약 4주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빌럽스는 2025~26시즌 정규시즌 개막전 직후인 지난해 10월 불법 도박과 관련한 연방 수사의 일환으로 체포됐다.

검찰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빌럽스가 전자식 부정 장치를 이용해 조작된 포커 게임에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게임에는 조직범죄 집단이 개입해 있었으며, 참가자들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피해자들을 게임에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빌럽스와 같은 유명 인사들이 활용됐다는 것이 수사 당국의 주장이다.

또한 빌럽스와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신원 미상의 인물이 2023년 3월 한 스포츠 베터에게 포틀랜드가 탱킹에 들어갈 계획이라는 정보를 전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이 혐의는 별도의 도박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며, 2027년 3월 예정된 이번 재판에서는 다뤄지지 않는다.

빌럽스는 자금세탁과 전신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5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이번 사건에는 빌럽스를 포함해 총 31명의 피고인이 연루돼 있다. 이 가운데 최소 12명이 이미 유죄를 인정했으며, 다른 피고인들 역시 검찰과 유죄 인정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빌럽스 측 변호인들은 지난여름 재판 연기를 막기 위해 법원에 재판 일정을 기존대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들은 이번 사건으로 빌럽스가 "생계를 잃었고 극심한 대중의 비난에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당초 재판은 11월 2일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11월 30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2027년 3월 8일로 미뤄졌다.

빌럽스는 2021년부터 2025~26시즌까지 포틀랜드의 감독을 맡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NBA 지도자 커리어 역시 큰 영향을 받게 됐다. 앞으로 진행될 재판 결과가 그의 향후 농구계 복귀 가능성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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