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전훈인터뷰] 1년 공백? NO. 현대모비스 프림, 더 강해져 돌아왔다 "1년간 엄청난 운동 파워 더 늘었다. 다혈질…
고베=류동혁 기자
고베=류동혁 기자[고베=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의 한 관계자는 "게이지 프림요? 더 강해져서 왔어요"라고 했다. 허언이 아니었다. 직접 목격한 프림은 강력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 출신인 그는 웨스트 텍사스 A&M, 사우스플레인스 칼리지, 미주리 주립대 등 여러 대학을 거친 뒤 NBA 드래프트에 지명되지 않았다. 곧바로 2022년 KBL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두 얼굴의 사나이'다. 코트 밖에는 얌전한 '모범생'이다. 외출도 잘 하지 않는다. 쉬는 날에는 방에 박혀 온라인 게임에만 매진한다. 하지만, 코트 밖에서는 유명한 다혈질이었다. 상의 유니폼을 찢고, 상대 선수들과 신경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신경전을 벌인다. 테크니컬 파울도 많이 받았다. 그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기도 했다.
지난해 돌연 현대모비스의 재계약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개인 사정'이었다. 항간에는 '여자친구가 미국에 있는 것을 원해 사랑을 선택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결국 지난해 농구를 쉬었다.
하지만, 올 시즌 현대모비스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1옵션 외국인 선수로 1년 만에 돌아왔다.
공백은 무색했다. 여전히 그의 최대 장점인 골밑 지배력은 위력적이었고, 강력한 파워를 뽐냈다. 더블팀에도 개의치 않고 상대 골밑을 부수었다. 최근 부상으로 전지훈련 2경기를 쉬었던 그에게 부상 후유증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높은 포물선으로 유명한 그의 외곽슛도 좀 더 정교해졌다. 다혈질적 성격도 문제없었다. 1쿼터 심판 콜에 한 차례 항의한 것을 빼면 무리없이 자신의 성격을 제어했다.
9일 일본 고베신와대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연습 경기가 끝난 뒤 그를 만났다. 1년 간 어떻게 지냈는 지 궁금했다.
그는 "집안 사정이 있어서 1년 간 공백이 있었다. 잘 지냈다. 운동을 너무 열심히 했고, 파워는 작년에 비해 더 늘었다"고 했다. 2년 전에도 파워는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근육량의 구체적 증가에 대해 묻자 "근육량 비율은 구체적으로 재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하체 운동을 정말 많이 했고, 확실히 여러가지 파워에서 향상이 있었다"고 했다.
프림은 "2년 전에 비해 현대모비스가 변한 것은 별로 없다. 단, (양동근) 감독님이 훈련 수위 조절을 잘 해 주신다. 나의 역할을 정말 디테일하게 지시해 주기 때문에 믿고 플레이를 한다. 운동하기는 정말 편하다"고 했다.
1년 공백으로 그의 성격은 어떻게 변했을까. 프림은 "확실히 참을성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오늘 심판진의 콜이 좋지 않았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KBL 올 시즌 우려스러워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게임광이다. 프림은 "지금도 너무 좋아한다. 숙소에 정말 비싼 컴퓨터가 있다"고 했다. '얼마나 비싸냐'고 하자,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쉿~"이라고 말하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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