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33점 차' 대승 거둔 고려대, 명지대 꺾고 단독 2위 올라

[루키 = 목은경 명예기자] 고려대가 명지대를 꺾고 후반기 연승 고지를 밟았다.
고려대학교는 9일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7-54로 이겼다. 고려대는 13승 3패로 단독 2위에 올랐고 명지대는 1승 13패로 11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의 고학년 주축 선수들이 빠진 채 진행됐다. 고려대에서는 이동근이 3x3 대표팀 일정으로, 명지대에서는 장지민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고려대에서는 석준휘가 21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김정현이 18점 7리바운드로, 방성인이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로 힘을 보탰다.
1쿼터 내내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양 팀은 1~2점 차로 엎치락뒷치락했다. 최지호의 3점슛으로 득점의 포문을 연 명지대는 조장우와 박태환이 내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리드를 잡았다. 권알렉산더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때 기세를 잡는 듯했다.
고려대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정현다니엘과 석준휘를 앞세워 신장을 활용한 수비를 펼쳤고, 골밑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고려대는 19-15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고려대는 격차를 벌려갔다. 양종윤의 3점슛에 이어 김정현다니엘까지 외곽포를 터뜨리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고려대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며 리드를 유지했다. 명지대는 박태환과 권알렉산더를 중심으로 내외곽에서 반격에 나섰지만, 수비에서 잇따라 실책이 나오며 흔들렸다.
고려대는 교체 투입된 방성인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려냈고, 전반 내내 코트를 누빈 석준휘의 활약이 더해져 한때 22점 차까지 달아났다. 고려대가 46-3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3쿼터 초반 명지대의 강한 추격이 이어졌다. 박태환과 권알렉산더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석준휘가 3점슛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다시 한번 크게 앞선 고려대는 상대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해가며 3쿼터를 65-44로 마쳤다.
4쿼터 들어 고려대는 승리를 매듭지었다.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석준휘를 필두로 김정현다니엘도 골밑에서 활약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려갔다. 명지대에서는 조장우와 황민재가 분투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쿼터 내내 두 자릿수 리드를 지켜낸 고려대는 87-54으로 승리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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