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전훈리포트] 2년 만에 더욱 위력적으로 돌아온 현대모비스 프림. 골밑 장악력+정교한 미드 점퍼. 2옵션 베즐리, 서명진 박무…
현대모비스 프림의 덩크 장면. 고베=류동혁 기자
고베=류동혁 기자[고베=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전지훈련 마지막 경기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9일 일본 고베에 위치한 고베신와대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B2리그 뱀비셔스 나라와 연습 경기를 했다.
이날 양팀의 합의에 따라 연습 경기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 B.리그 구단은 유료 관중이 들어오는 오픈 경기를 제외하곤, 대부분 연습 경기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선호한다.
나라는 핵심 외인이 아직 합류하지 않았다. 주전급 2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는 강하게 밀어부쳤고, 경기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게이지 프림이었다. 2년 전 현대모비스의 핵심 빅맨이었던 그는 지난해 돌연 미국행을 선택했다.
개인 사정으로 농구계를 잠시 떠나 있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현대모비스 1옵션 외국인 선수로 가세했다.
프림은 여전히 강력했다. 강력한 파워로 골밑을 지배했다. 더블팀에도 개의치 않고 상대 골밑을 부수었다. 최근 부상으로 전지훈련 2경기를 쉬었던 그는 별다른 공백이 없었다.
현대모비스 측은 "프림의 경기력은 오히려 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특유의 다혈질적 성격도 잘 참았다. 1쿼터 심판 콜에 한 차례 항의한 것을 빼면 무리없이 자신의 성격을 제어했다.
여전히 좋은 파워와 골밑 지배력, 그리고 한층 정교해진 미드 점퍼도 있었다.
2옵션 다리우스 베즐리는 호불호가 갈리는 플레이를 했다. 기본적으로 강력한 퍼스트 스텝과 높이, 스피드를 두루 갖춘 선수. 재능만큼은 확실했다. 게다가 세로 수비 능력과 공수 센스가 돋보였다.
3쿼터 막판 자신의 직접 백보드를 맞춘 뒤 그대로 '셀프 앨리웁 덩크'를 꽂아 넣기도 했다.
단, 이날은 수비의 적극성이 보이지 않았다. 몸싸움도 많이 하지 않았다. 공격에서 볼을 잡고 공격을 전개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당연히 슈팅 셀렉션이 좋지 않았다. 외곽슛 약점도 보였다.
하지만, 워낙 재능이 뛰어난 선수인 만큼 실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었다.
간판 가드 박무빈과 서명진은 제 역할을 했다. 활동력은 좋았고, 튝의 정밀한 슈팅 능력도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전체적으로 프림과 베즐리를 중심으로 공수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트랜지션도 원활했고, 프림을 활용한 외곽 옵션 공격도 훌륭했다. 하지만, 외곽의 압박 능력, 공수 트랜지션, 2대2 수비의 완성도는 아직 만들어가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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