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223cm 장쯔위, 어디까지 진격할까?
"이런 선수는 처음"... 세계 최강 미국도 놀란 대형 센터
▲ 중국 대표팀의 현재와 미래로 불리는 장쯔위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압도적인 사이즈다.ⓒ FIBA
중국 여자농구의 19세 대형 센터 장쯔위가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23㎝의 압도적인 신장을 앞세워 미국을 상대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데 이어 체코와 이탈리아전에서도 제한된 출전시간 속에서 골밑 경쟁력을 보여줬다.
장쯔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시 큰 신장이다. FIBA 공식 프로필에 등록된 키는 223㎝이며 일부 매체에서는 226㎝으로 소개하고 있다. 아직 나이가 어린 관계로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아쉽지만 워낙 피지컬이 압도적인지라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출전 시간을 늘려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경기는 역시 미국전이었다. 중국은 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있었던 D조 1차전에서 미국에 61-94로 패했지만 장쯔위는 18분 동안 13점 6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야투는 4개 가운데 2개를 넣었고 자유투는 10개 중 9개를 성공했다. 미국이 중국의 빠른 외곽 공격을 막아내면서도 골밑에서는 장쯔위의 존재를 의식해야 했던 경기였다.
미국의 간판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장쯔위를 상대하는 것이 농구 인생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유형의 경기였다"는 말로 놀라움을 드러냈다. 183㎝의 클라크와 223㎝의 장쯔위 사이에는 40㎝의 신장 차이가 있다.
미국은 33점 차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결과와 별개로 장쯔위의 존재감은 크게 부각됐다. 특히 점프하지 않고도 높은 타점에서 슛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은 미국 수비진에도 익숙하지 않은 장면이었다. 장쯔위가 골밑에 자리를 잡으면 상대 수비가 평소보다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중국의 공격에서 중요한 요소가 됐다.
▲ 유럽의 장신팀들도 장쯔위만 만나면 작아졌다.ⓒ FIBA
짧은 출전 시간에도 효율적인 골밑 플레이
장쯔위의 활약은 미국전 한 경기에 그치지 않았다. 중국은 6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74-70으로 승리했고, 장쯔위는 11분 동안 3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6개의 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영향력을 보여줬다.
체코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출전시간에 비해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다는 점이다. 11분 동안 공격 리바운드 2개와 수비 리바운드 4개를 기록했다. 다만 자유투는 4개 가운데 1개만 성공했고 턴오버도 3개를 기록하면서 아직 국제무대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도 드러냈다.
7일 이탈리아전에서는 공격력이 다시 살아났다. 중국은 이탈리아를 71-51로 꺾었고 장쯔위는 8분만 뛰면서도 8득점을 기록했다. 야투 7개 가운데 4개를 성공해 57.1%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리바운드 3개도 추가했다. 짧은 출전시간에도 골밑에서 높은 성공률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조별리그 3경기를 합치면 장쯔위는 37분 동안 24득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3블록을 기록했다. 평균 기록은 8.0득점, 5리바운드, 0.3어시스트다. 야투 성공률은 50%, 자유투 성공률은 71.4%였다.
장쯔위의 국제무대 경험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 FIBA U18 여자 아시아컵에서는 평균 35득점 12.8리바운드 2.8어시스트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다. 성인 대표팀에서도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평균 15.6득점 5.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026 월드컵 예선에서는 5경기 평균 11득점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월드컵 예선에서는 벨기에를 상대로 19분 동안 20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23㎝라는 신체 조건만으로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라 이미 국제대회에서 득점과 리바운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주목된다.
▲ 아직 19세의 장쯔위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FIBA
만리장성은 어디까지 뻗어나갈까?
중국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D조 2위로 8강 결정전에 진출했고 오늘밤 10시 45분(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와 단판 승부를 치른다. 승리한 팀은 10일 8강에서 프랑스와 맞붙는다.
중국의 골밑에는 장쯔위뿐 아니라 한쉬(27, 205㎝)도 버티고 있다. 한쉬는 이번 대회 중국의 핵심 빅맨으로 경기당 1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회 리바운드 부문 상위권에 올라 있다. 득점에서도 경기당 17.3득점으로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이 장쯔위와 한쉬를 함께 활용할 경우 상대에게 상당한 높이의 부담을 줄 수 있다.
푸에르토리코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2022년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연속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핵심 선수로는 트리니티 산안토니오(24), 이마니 맥기-스태퍼드(31), 아렐라 기란테스(29) 등이 꼽힌다.
장쯔위에게 푸에르토리코전은 또 다른 시험대다. 미국전에서는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고 체코와 이탈리아를 상대로는 짧은 시간에도 리바운드와 득점 능력을 증명했다. 이제는 토너먼트에서 팀의 승리를 만들어내는 역할이 기대된다.
미국전 이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223㎝ 센터가 푸에르토리코전에서도 골밑을 장악할 수 있다면 중국의 8강 진출 가능성도 커진다. 아직 19세인 장쯔위에게 이번 월드컵은 결과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가 되어가고 있다.
▲ 중국 대표팀의 현재와 미래로 불리는 장쯔위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압도적인 사이즈다.ⓒ FIBA중국 여자농구의 19세 대형 센터 장쯔위가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23㎝의 압도적인 신장을 앞세워 미국을 상대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데 이어 체코와 이탈리아전에서도 제한된 출전시간 속에서 골밑 경쟁력을 보여줬다.
장쯔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시 큰 신장이다. FIBA 공식 프로필에 등록된 키는 223㎝이며 일부 매체에서는 226㎝으로 소개하고 있다. 아직 나이가 어린 관계로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아쉽지만 워낙 피지컬이 압도적인지라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출전 시간을 늘려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경기는 역시 미국전이었다. 중국은 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있었던 D조 1차전에서 미국에 61-94로 패했지만 장쯔위는 18분 동안 13점 6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야투는 4개 가운데 2개를 넣었고 자유투는 10개 중 9개를 성공했다. 미국이 중국의 빠른 외곽 공격을 막아내면서도 골밑에서는 장쯔위의 존재를 의식해야 했던 경기였다.
미국의 간판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장쯔위를 상대하는 것이 농구 인생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유형의 경기였다"는 말로 놀라움을 드러냈다. 183㎝의 클라크와 223㎝의 장쯔위 사이에는 40㎝의 신장 차이가 있다.
미국은 33점 차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결과와 별개로 장쯔위의 존재감은 크게 부각됐다. 특히 점프하지 않고도 높은 타점에서 슛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은 미국 수비진에도 익숙하지 않은 장면이었다. 장쯔위가 골밑에 자리를 잡으면 상대 수비가 평소보다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중국의 공격에서 중요한 요소가 됐다.
▲ 유럽의 장신팀들도 장쯔위만 만나면 작아졌다.ⓒ FIBA짧은 출전 시간에도 효율적인 골밑 플레이
장쯔위의 활약은 미국전 한 경기에 그치지 않았다. 중국은 6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74-70으로 승리했고, 장쯔위는 11분 동안 3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6개의 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영향력을 보여줬다.
체코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출전시간에 비해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다는 점이다. 11분 동안 공격 리바운드 2개와 수비 리바운드 4개를 기록했다. 다만 자유투는 4개 가운데 1개만 성공했고 턴오버도 3개를 기록하면서 아직 국제무대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도 드러냈다.
7일 이탈리아전에서는 공격력이 다시 살아났다. 중국은 이탈리아를 71-51로 꺾었고 장쯔위는 8분만 뛰면서도 8득점을 기록했다. 야투 7개 가운데 4개를 성공해 57.1%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리바운드 3개도 추가했다. 짧은 출전시간에도 골밑에서 높은 성공률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조별리그 3경기를 합치면 장쯔위는 37분 동안 24득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3블록을 기록했다. 평균 기록은 8.0득점, 5리바운드, 0.3어시스트다. 야투 성공률은 50%, 자유투 성공률은 71.4%였다.
장쯔위의 국제무대 경험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 FIBA U18 여자 아시아컵에서는 평균 35득점 12.8리바운드 2.8어시스트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다. 성인 대표팀에서도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평균 15.6득점 5.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026 월드컵 예선에서는 5경기 평균 11득점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월드컵 예선에서는 벨기에를 상대로 19분 동안 20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23㎝라는 신체 조건만으로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라 이미 국제대회에서 득점과 리바운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주목된다.
▲ 아직 19세의 장쯔위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FIBA만리장성은 어디까지 뻗어나갈까?
중국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D조 2위로 8강 결정전에 진출했고 오늘밤 10시 45분(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와 단판 승부를 치른다. 승리한 팀은 10일 8강에서 프랑스와 맞붙는다.
중국의 골밑에는 장쯔위뿐 아니라 한쉬(27, 205㎝)도 버티고 있다. 한쉬는 이번 대회 중국의 핵심 빅맨으로 경기당 1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회 리바운드 부문 상위권에 올라 있다. 득점에서도 경기당 17.3득점으로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이 장쯔위와 한쉬를 함께 활용할 경우 상대에게 상당한 높이의 부담을 줄 수 있다.
푸에르토리코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2022년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연속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핵심 선수로는 트리니티 산안토니오(24), 이마니 맥기-스태퍼드(31), 아렐라 기란테스(29) 등이 꼽힌다.
장쯔위에게 푸에르토리코전은 또 다른 시험대다. 미국전에서는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고 체코와 이탈리아를 상대로는 짧은 시간에도 리바운드와 득점 능력을 증명했다. 이제는 토너먼트에서 팀의 승리를 만들어내는 역할이 기대된다.
미국전 이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223㎝ 센터가 푸에르토리코전에서도 골밑을 장악할 수 있다면 중국의 8강 진출 가능성도 커진다. 아직 19세인 장쯔위에게 이번 월드컵은 결과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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