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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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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38점 차 패배…韓 여자농구, 독일 벽에 막혀 월드컵 8강행 불발

관리자 각티비 2026-09-09 07:59 9 0
56-94로 완패…평균 키 10㎝ 차이
18일 말레이시아와 亞게임 첫 경기6353093_1_cf0e10ec.webp9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8강 진출전에 출전한 강이슬. 사진 제공=FIBA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독일의 높이를 넘지 못하고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FIBA 랭킹 15위)은 9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회 8강 진출 결정전에서 독일(11위)에 56-94로 패했다. 한국은 올 3월 최종예선을 통과하며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8강 진출에는 실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이 여자 농구 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2010년이 마지막이다.

이번 대회는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했고, 2·3위는 8강 진출 결정전을 거쳐 이긴 나라가 8강에 오르는 방식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나이지리아를 완파했지만, 이후 프랑스와 헝가리에 잇달아 패해 B조 3위로 8강 진출전에 나섰다.

한국은 독일을 상대로 높이의 열세를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 독일에는 190㎝대 선수가 7명이나 포진했고, 이번 대회 로스터 평균 키가 187㎝에 달했다. 반면 한국은 박지수(KB)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190㎝대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한국 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177㎝였다. 여기에 주전 센터로 나선 진안(하나은행)까지 몸 상태 문제로 이날 결장하면서 골밑 열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한국은 이날 리바운드 30개에 그쳐, 독일(46개)에 크게 뒤졌다.

한국은 1쿼터 중반까지 11-11로 맞섰지만 8점을 내리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2쿼터 이후엔 29-46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3쿼터 막판에는 30점 차(38-68)까지 뒤처지며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주축 선수들이 빠진 이후엔 9연속 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해란(삼성생명)이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간판슈터 강이슬(우리은행)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렸다.

박수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고 저와 선수들 모두 준비는 많이 했으나 신장도 작은 데다가 빅맨 자원이 부상으로 쉬고 있어서 수비와 공격 모두 풀리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들도 배우고 저에게도 공부가 많이 됐다. 독일처럼 신장이 큰 팀과 상대할 때는 다른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며 “신장이 작은 만큼 우리 스타일은 유지하겠지만 슈팅 확률을 높이고 수비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월드컵을 마친 한국은 이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간다. 대만, 말레이시아, 몽골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한국은 18일 말레이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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