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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W월드컵] 강이슬 "한국 농구 경쟁력 증명해 기뻐… 아시안게임서 더 끈끈하게 뭉칠 것"

관리자 각티비 2026-09-09 07:17 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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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이동환 기자] "아쉽게 8강에 오르진 못했지만, 한국 농구도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8강 진출 결정전에서 독일에 56-94로 패했다. 비록 8강 문턱을 넘지는 못했지만, 조별예선에서 난적 나이지리아를 꺾고 12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등 세계 무대에서 값진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기 후 강이슬은 "비록 아쉽게 8강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라며 "경기에 패했기 때문에 아쉽고 부족했던 점들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매 경기 내용 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도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이슬은 독일의 압도적인 높이와 강한 압박 속에서도 3점슛 3개 포함 17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강이슬은 "헝가리전에서 무득점에 그쳐 개인적으로 정말 좋지 않은 경기를 했다"라면서도 "그 경기에 묶여 있을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고, 최대한 빨리 털어내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려 했다. 오늘은 다른 생각 없이 내가 코트에서 해야 할 역할에만 집중했다"라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대표팀의 저력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힘주어 말했다. 강이슬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들 중 신장이 가장 작은 편이었지만, 그만큼 가장 '팀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세계 무대의 수준이 높다는 점을 다시금 절감했고 보완할 부분도 많지만, 선수 개개인이 각자의 자리에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한국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체제로 전환한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강이슬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강이슬은 "아시안게임에는 (박)지현이가 함께하지 못하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공수 양면에서 지금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적극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라며 "큰 대회가 연달아 이어져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월드컵에서 보여준 좋은 경기력을 아시안게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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