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티비

스포츠 뉴스

농구 친정팀 MSA와 이적 후 첫 맞대결 펼친 다이나믹 오승훈 "이기고 싶었다"

관리자 각티비 2026-09-09 06:34 6 0
6348010_1_faa01c06.webp오승훈(다이나믹)이 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A D3 디비전리그 8라운드 MSA와의 맞대결에서 75-89로 패배한 뒤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디코트크루=이정민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디코트크루 이정민] 7년간 MSA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오승훈(다이나믹)이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과 맞붙었다.

다이나믹은 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A D3 디비전리그 8라운드 MSA와의 맞대결에서 75-89로 패배했다. MSA 이동욱(23득점 27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D3 디비전리그는 총 11라운드로 진행된다.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이적 후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을 기다린 선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오승훈이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MSA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볐다. 하지만 올해 7년간 몸담았던 MSA를 떠나 다이나믹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 후 친정팀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던 오승훈이지만 한동안 마땅한 기회가 없었다. 그렇게 기다려온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이 D3 디비전리그에서 성사됐다.

오승훈은 경기 후 "친정팀과의 경기라 한편으로는 되게 반가웠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기고 싶었다"며 "혹시라도 내가 감정의 시발점이 돼 서로 감정 상하는 경기가 되지 않았으면 했다. 힘을 빼고 주어진 역할에만 집중하려 노력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다친 사람 없이 잘 마무리돼 다행이다. 다음에 만나면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오승훈은 4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다렸던 친정팀과의 맞대결인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기록이지만, 그는 내색하지 않았다. 그가 다이나믹을 선택한 이유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승훈은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으로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가족 같았던 이전 팀에서 재밌게 농구하고 싶은 생각으로 계속 있었는데, 사실 내가 가진 장점으로 팀에 도움이 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열혈농구단'도 하고 선수로서 몸이 많이 올라왔는데, 더 나이 먹기 전에 내가 후회할 만한 시간을 보내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해 이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6348010_2_0e7905a2.webp오승훈(다이나믹)이 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A D3 디비전리그 8라운드 MSA와의 맞대결을 지켜보고 있다. /디코트크루=이정민
오승훈의 선택은 다이나믹이었다. 그가 다이나믹 유니폼을 입은 것은 '히트맨' 김승찬의 역할이 컸다.

"김승찬 선수에게 당했다"며 웃어 보인 오승훈은 "오래전부터 다이나믹이라는 팀이 나랑 잘 맞는 농구를 한다고 생각했다. 수비에서도 팀 이름처럼 '다이나믹'한 농구를 한다고 느껴졌다"고 했다.

이어 "내가 클래식한 리딩 가드의 역할을 잘 소화해서 팀원들, 형, 동생들을 아울러 팀을 잘 이끌 수 있다면, 이 팀이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승훈은 MSA에서는 고참으로서 엘리트 선수 출신다운 노련함을 보여줬다. 반면 다이나믹에는 그에게 또 다른 배움을 전해줄 멘토 같은 선수들이 있다. 김승찬과 백승호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 모두 프로 무대에서 오승훈과 같은 포지션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오승훈은 "구력은 무시 못하는 것 같다. 특히 (백)승호 형은 거의 농구 도사다"며 "덕분에 다이나믹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처럼 '농구 도사'의 길을 걷고 싶은 오승훈이다. 그는 "정말 좋아하는 아울스의 유지호 형이나 승호 형처럼 농구 도사가 되고 싶다"며 "디비전리그에서 젊은 친구들이 활발하게 뛰고 있는데도 농구 판에 그분들이 나오면 여전히 무섭다. 그런 선수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