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전훈인터뷰] 가스공사 회심의 신예듀오. 양우혁과 김민규. 양우혁, 근육량 3kg 증가, 김민규, 수비 강화가 최대 목표
김민규와 양우혁. 나고야=류동혁 기자[나고야=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회심의 신예 듀오가 있다. 지난 시즌 나란히 한국가스공사 1, 2라운드에서 뽑힌 양우혁과 김민규다.
양우혁은 가드 테크니션이다. 고교 시절부터 유명했다. 1대1 능력은 고교 최고 수준이었고, 약점이었던 슈팅 능력도 보강했다. 고교 졸업 이후 곧바로 KBL 신인드래프트를 신청했다.
그의 잠재력을 눈 여겨 본 한국가스공사가 낙점했다. 1라운드 5순위로 과감하게 지명했다.
지난 시즌 양우혁은 돌풍을 일으켰다. 강력한 돌파로 센세이셔널한 공격력을 보였다. 하지만, 상대가 집중 견제에 들어가자 '파워의 약점'이 드러났다.
고려대를 졸업한 스몰 포워드 김민규는 흙 속의 진주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2라운드에 그를 지명했다. 1m98의 준수한 신장과 대학 시절부터 운동능력이 정평이 나 있었던 그는 강력한 수비와 활동력으로 강 혁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값진 프로 생활을 경험했다.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그들에게 프로 첫 시즌의 느낌과 다음 시즌 각오를 물어봤다.
양우혁은 "일단 초반에는 예상했던 것에 비해서 잘했다고 느껴지는데, 가면 갈수록 스스로 무너졌다고 생각한다. 아쉽게 느껴진다. 첫 시즌은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비 시즌 '육체 개조'를 했다. 그는 "약점으로 지적됐던 파워를 늘리려고 했다. 밥을 하루에 5끼 씩 먹고 오전, 오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몸무게 8kg 쪘다가 중간에 위염이 걸렸다. 근육량은 3kg 정도 늘었고, 몸무게는 75kg까지 갔다가 71~2kg 정도 된다. 조금 파워가 세졌다고 느껴진다"고 했다.
문유현 강성욱 등 드래프트 동기들이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양우혁은 "아무래도 드래프트 동기 형들이 좋은 활약을 하는 것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는다. 건강한 경쟁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김민규는 "2라운드에 프로에 왔는데, 감독님이 기회를 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초반에는 많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마지막 라운드에는 잘 됐던 것 같다. 스스로는 만족하지만, 고쳐나가야 할 점이 많은 것 같다"며 "대학 떄부터 운동능력은 자신이 있었다. 입단 초반에는 팀의 형들이 놀랐는데, 이젠 그냥 레이업을 쏘면 '덩크를 왜 안하냐'고 뭐라고 하신다. 아무래도 대학 때와는 수비와 전술적 부분에서 많이 다르다. 아직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수비적 부분 늘어야 한다"고 했다.
양우혁은 가스공사 미래의 메인 볼 핸들러 겸 상대 수비를 찢는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한다.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다. 파워가 부족하고, 자신의 강력한 1대1 능력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부족하다. 김민규는 지난 시즌 기대 이상이었다. 단, 여전히 슈팅 능력에서 대한 아쉬움, 디테일한 수비가 부족하다. 하지만, 나고야 전지훈련에서 두 선수는 매 경기 주어진 기회를 살리기 위해 모든 집중을 다하고 있다. 과연 두 선수는 올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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