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슈터 이해솔 향한 연세대 조동현 감독의 기대 "이 컨디션 시즌 끝까지 유지해주길"

"이 컨디션을 시즌 끝까지 유지해주길 바란다."
연세대학교는 8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9-61로 이겼다.
연세대는 경기 초반 한양대 수비에 고전했으나, 이해솔의 3점 폭격과 이채형의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초반에 존 디펜스에서 헤맸는데 (이)해솔이가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우리가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라며 총평을 남겼다.
연세대와 한양대의 첫 맞대결이었던 4월 8일, 연세대는 이주영과 김승우가 46점을 합작하며 95-51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들이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로 차출됨에 따라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팀 내 절반 가량의 득점을 차지한 만큼 팀 내 변화는 불가피했다.
조 감독은 "한양대가 하위권에 있는 팀이기 때문에 수월했던 영향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두 선수 없이 여름에 중국 대회를 나가서 오프더볼 무브를 통해 슛을 어떻게 만들지와 같은 부분을 연습했다. 물론 두 선수가 있으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성공률이 높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일부분이다. 수비를 열심히 해서 속공에서 나오는 슛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훈련을 많이 시켰는데 선수들이 그 부분을 인지하고 플레이 했던 것 같다"라며 이날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 말했다.
여러 우려와 달리 이날 이해솔이 3점 8개를 꽂으며 완벽한 슈터의 면모를 보였고, 스틸로 상대의 공격을 끊으며 수비에서도 빛을 발했다.
조 감독은 "슈터들은 언제든지 던져야 한다. 해솔이가 오늘 그 타이밍에 잘 결정해줘서 잘 싸울 수 있었다. (이)주영이보다는 (김)승우의 역할을 잘해주는 것 같다. 필요할 때마다 3점도 넣어주고 수비 자체도 열심히 해준다. 여름에 한 번도 쉬지 않고 훈련을 했기에 이런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이 컨디션을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해주길 바란다"라며 미소 지었다.
조 감독의 말처럼 연세대는 지난 여름 MBC배에 참가하는 대신 체력 훈련을 선택했다. 후반기 다섯 경기 중 두 경기를 치른 가운데 체력 훈련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을까.
조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을 키우면서 피지컬적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코트에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수비에서도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힘이 생겼고, 활동량에서 체력적으로 상대보다 우위에 있으니까 자신감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라며 만족을 표했다.
이제 연세대는 2026 U-리그 정규경기에서 건국대, 상명대, 중앙대 세 팀과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사이에 숙명의 라이벌 고려대와의 정기전 또한 치러야 한다. 이 시점에서 가장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조 감독은 "디테일이다. 공간을 만들어내는 움직임은 좋은데 그과정에서 어떻게 스크린을 걸고 수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디테일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라며 세부적인 디테일들을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루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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