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전훈현장리포트] 가스공사, 전훈 마지막 나고야 돌핀스에 패배. 정성우 벨랑겔 압박 굿! 알루마 클러치도 OK
나고야=류동혁 기자
나고야=류동혁 기자[나고야=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일본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 경기를 치렀다. 한국가스공사는 8일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 연습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B.리그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양팀의 합의에 따라 연습 경기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 B.리그 구단은 유료 관중이 들어오는 오픈 경기를 제외하곤, 대부분 연습 경기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선호한다.
나고야는 외국인 선수, 귀화 쿼터 등을 총동원, 4명의 외인을 스타팅 멤버로 내세웠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밀어부쳤다.
1쿼터 잇단 실책으로 상대 속공을 허용했다. 조셉 벨랑겔이 속공 돌파에 의한 플로터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리듬을 찾은 가스공사는 박준영, 김민규의 3점포로 완벽한 반격에 성공했다. 3점슛 이전의 패스 게임도 좋았다. 공격이 잘 풀리자, 특유의 압박도 더욱 견고해졌다.
벨랑겔의 강한 압박으로 나고야는 부정 스크린 공격자 파울을 받기도 했다. 가스공사의 사기가 올랐다.
이때부터 치고 받는 난타전이 이어졌다. 양팀은 시종일관 공격에서는 런 앤 건 스타일의 빠른 트랜지션 게임을 펼쳤고, 수비의 압박 강도는 실전 못지 않았다.
가스공사 신예 김민규는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강 혁 가스공사 감독이 "이번 전지훈련에서 예상보다 성장한 선수가 김민규"라고 말한 이유였다.
2쿼터, 가스공사는 2-3 매치업 존을 사용했다. 잇따라 수비에 성공한 가스공사는 박준영의 미스매치 공략. 상대 더블팀에 코너 양우혁에게 패스. 이어진 윙 알루마에게 엑스트라 패스가 건네지며 오픈 3점포를 만들었다. 알루마가 깨끗하게 성공시키는 인상적 패싱 게임을 완성했다. 기세가 오른 알루마는 베이스 라인에서 위력적 크로스 오버 드리블 이후 미드 점퍼를 깔끔하게 성공.
결국 가스공사가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나고야가 수비 압박 강도를 늘리면서 재역전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
3쿼터 여전했다. 가스공사는 10여 점 차로 뒤졌지만, 기세가 죽지 않았다. 3쿼터 투입된 양우혁은 알루마의 드라이브 앤 킥에 의한 만들어진 오픈 3점포를 깨끗하게 꽂기도 했다.
나고야가 지역방어를 쓰자, 곧바로 알루마가 윙에서 3점포를 꽂았다.
4쿼터 철렁한 순간도 있었다. 양우혁이 돌파 도중 상대 수비수의 발을 밟고 쓰러졌다. 발목에 순간적 충격이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양우혁은 스스로 일어나 발목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2분 여가 지난 뒤 재투입됐다. 양우혁은 날카로운 컷 인 이후 플로터로 득점을 하기도 했다. 3점포까지 가동하며 연속 5득점을 올렸다.
경기는 20여점 차로 패했지만, 가스공사는 여전히 견고했다. 10점 차 접전을 펼치다, 4쿼터 막판 가비지 게임에서 벌어진 점수 차였다.
나고야는 40분 내내 외국인 선수와 혼혈선수 3명 이상을 기용하면서 강력한 프레스를 펼쳤다. 그러나, 가스공사의 수비 간격은 일정했고, 압박은 40분 내내 유지됐다. 정성우와 벨랑겔의 백코트진의 압박은 리그 최고 수준.
윙 자원이 약하긴 했지만, 신에 김민규가 가능성을 보였다. 박준영은 제 몫을 했고, 알루마 역시 공수에서 인상적 모습을 보였다.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 내외곽에서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결정력까지 보였다. 이날 등록이 보류된 라건아, 코뼈 골절상을 입은 김준일이 뛰지 못했지만,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강혁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트랜지션에서 실책이 많은 것이 흠이긴 하지만, 계속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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